
현토, Luz, 쿠, 수달, 상, 조, 일리구 님이 함께 『침대와 침대를 오가며』교환독서를 완료 했습니다!
레즈비언 가시화의 날인 4월 26일을 시작으로, 7월 마지막 주까지 함께 책을 읽으며 각자의 속도로 이야기를 이어왔어요.
그리고 얼마 전, 9월 20일 아침에는 상담소에 함께 모여 그동안 읽으며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온라인에서 책을 읽으며 주고받았던 생각들이 실제 만남으로 이어지니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아래에는 함께 읽으며 특히 나누고 싶었던 부분들을 짧게 캡처해 담아보았습니다.


현토: 패트리샤의 이야기는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지긋지긋하기도 했지만ㅋㅋㅋ 그 시대의 여성으로서 분투했던 그의 삶이 누구보다 뜨겁고 치열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아마 지금은 많은 분들이 그러시고 계시겠죠.. 응원을 보내며, 이만 줄입니다!!
Luz: 솔직히 화나고 이해 안 가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인간적으로 애정이 가네요. 페트리샤… 결핍과 취약성을 가감없이 담아내줘서 공감이 되는 것 같아요. 다들 어떻게 읽으셨나요?
쿠: 얼마나 마성의 여인이길래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매력을 느꼈을까 (심지어 질리언 마러) 싶었는데, 순간의 감정은 분명 진심이고 그 뜨거운 사랑이 상대에게도 전해졌기 때문일까 싶었어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하고 관계를 맺고 끊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고, 물론 저도 화나고 답답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이런 게 원래 인간군상의 모습인 것도 같아요.


상: 짜증+화가 나지만 이렇게 후루룩 읽게 되는 게 패트리샤의 매력…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니지만 때때로 보이는 자기중심적인 모습에 눈을 질끈 감게되는….
조: 읽다가 정말 질린 순간이 많았지만 이후 전개가 기다려져요. 퍼트리샤가 조금 더 행복해지면 좋겠어요ㅠㅠ 물론 데이비드도요!!
일리구: 마루에 계신 저희 할머니가 보시는 아침드라마 같기도 합니다. 혹은 서장훈 나오는 이혼숙려캠프 감성 같기도, 제발 여자 그만 만나라 그만…




끝맺으며.
상: 진짜 읽으면서 답답하고 화나고 지겨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만큼 몰입되고 재미있었어요.. 그런 괴로운 부분들이 없었다면 이 책을 읽을 이유도 매력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작가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다 읽고나니 이제야 퍼트리샤에게 애정이 느껴져요!
일리구: 너무 힘들었어요 화가나요… 하지만 그 수많은 붐따들이 이 소설을 재미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긴 대장정 끝에 시즌 1 교환독서도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교환독서를 통해 함께 읽은 책은 상담소에서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교환독서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책과 이야기로 만나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