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등불

길은
길이라지만
길을 따라 걷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가다가 발이 웅덩이에 빠진다 해도
그대 마음만 보고 갑니다

불빛은
불빛이라지만
불빛을 따라 가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그대 마음 내 마음의 등불이 되어
길이 되고
불빛이 됩니다

-홍광일의 <가슴에 핀 꽃>중에서-

힘들때 당신을 초대해줄 사람이 있나요?
쓸쓸할 때 당신의 손을 살며시 잡아준 사람이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