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든 생각인데..

내가 양성연애자란 거 안 지도 어언 15년.
워낙 오래전부터 나는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별로 내 생각이 추악한 거라곤 생각 안 했는데
독실한 기독교도인 지인 하나가 그러더군요.
그 동성애라는 거 더 늦기 전에 빨리 정신과라도 가서 치료받으라고 말입니다.
제가 치료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했더니
동성끼리 서로 사랑하는 건 하느님께 죄를 짓는 거라고 너 그러다 무슨
천벌을 받으려고 그러냐고 하는데 솔직히
치료 필요성은 지금도 못 느낍니다.
성서에 그런 내용이 있다는데 저도 기독교지만 아직
그런 내용 못 봤거든요.
그리고 흔히들 그러잖아요.
하느님은 전지전능해서 다 알고있다고.
모든 걸 다 아는 주님도 레즈비언인 나를 단죄하지 않는데
왜 그들은 나를 동성연애자란 이유로 단죄하려고 할까요?
주님은 그들을 죽이지 아니하신다고 낙태도 반대하면서 말압니다.
또 모든 것은 다 주님의 뜻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내가 동성애를 하는 것도 태초부터 모든 걸 알고계셨던 하느님의
이치가 아닐까요?

댓글 1개

지서연님의 코멘트

지서연

제 생각으로는 꼭 하느님이 동성애를 금지했다고 볼수는 없는것같아요
성경은 후손들이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건데
그 후손들이 잘못해석한것같습니다.
성경에는 여자를 비하하고 장애인을 비하했다고 기독교인에게 말하면 변명하죠
그런데 동성애에대해서 말하면 막 비하하죠.
그런게 사람들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