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인권지지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문화제 행사 스케치

성소수자 인권 지지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문화제

:차별받지 않는 인생, 혐오없는 세상은 아름다워

 

11월 28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문화제 스케치

주회: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www.lgbtact.org)

* 웹홍보물은 이곳저곳 아는 곳에 마구마구 뿌려주세요~

 

1.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오후 1시.

현수막 사진

춥디 추워 비둘기 몇 마리 없던 마로니에 공원.

두리번거리며 눈치를 보던 몇몇 사람들이 서로 물었습니다.

 

“저... 오늘, 문화제 오신 건가요?”

“네~ 내복에 내복을 껴입어도 춥네요.”

“추운데 일찍 나오셨네요.”

“어머 000 아냐? 오랜만! 이제 슬슬 모일거야~”

“아니 글쎄 저희 학교에서요...! 이런 일이...!”

 

처음 마주한 분들도,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도 모두 어색함 없이

요즘의 근황을 물으며, 요즘의 어이없는 세태를 꼬집으며 인사했습니다.

 

금세 오늘의 문화제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인파로 공원이 들썩!

 

오늘은 기다기고 기다리던

성소수자 인권 지지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문화제

이름하야 “차별받지 않는 인생, 혐오없는 세상은 아름다워”가 열리는 날!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 행동은 물론 여러 인권시민사회가 함께 서로를 지지하며

또 다른 지지자들인 시민들과 만나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2. 문화제 사전 마당에서는

문화제 사전 마당 사진(판매부스, 서명운동 등)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문제를 제기하고!

동성애 혐오적 태도를 반성하지 않는 보수 기독교 세력을 비판하고!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알리는 피켓 전시가 열렸으며

멋들어진 유인물 배포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청구인 모집운동

제5회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 기념 캠페인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의미있었답니다.

 

사진 에이즈인권 캠페인 사진

지나가던 분들도, 나들이 나온 분들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시며 전시/판매 부스에 참여해 주셨고 최근의 동성애혐오광고의 문제점을 비판하시기도 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감염인 인권 캠페인에 참여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어머님도 계셨고요. 00개가 넘는 단체, 00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함께 어울려 공원 입구를 꽉 채워주셨더랬지요.

 

3. 문화제

본격적인 문화제는 환상의 멜로디로 감동을 선사해 주신 방랑돌고래의

‘이매진’과 ‘오버더레인보우’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핫한 무대매너를 뽐내주신 라별, 한낱의 쏘울 랩,

마지막으로 소녀시대를 긴장하게 만든 게이시대의 ‘훗’까지

멋진 공연을 선보여 주신 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려요.

또 목이 터져라 열띤 성원을 보내주셨던 분들과 함께였기에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공연팀 사진

문화제 사이사이에 공연 참가자들은 물론, 반차별공동행동, 감염인 인권운동단위, 진보신당 최현숙, 새로운 기독교 운동 등 여러 단체의 참여자들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동성애자 차별 및 혐오 움직임을 비판하고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발언을 이어주셨습니다.

 

4.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은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은 지속적인 동성애 혐오 광고로 다양한 성적 지향을 지닌 이들을 무시하고 또 상처 입히는 일을 하고 있는 무리들에 대한 문제제기를 지속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제기는 차별금지법이 성적지향 뿐 아니라 특정 집단의 이기적인 욕심을 위해 혹은 근거 없는 편견 때문에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모든 종류의 차별로부터 소수자들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지속될 겁니다.

 

“올바른”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무지개행동이 움직입니다!

 

다음엔 2011년, 1월 15일 제 3회 LGBT인권 포럼에서 만나요!

시간은, 12시 30분

장소는, 이화여자대학교 ECC 225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