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로맨틱 지향성을 모르겠어요.

나는 연애를 3번 이상 해봤고 내 나름대로 썸을? 많이 타보고 그런 연락을 타보긴 했지만 내가 그 당시에 진짜 로맨틱인 끌림을 느끼긴 하는지 매체나 그런데서 보면 다 처음부터 끝까지 좋아보이는데 왜 나는 항상 이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물론 성애적인거는 잘 끌려요. 야동이나 그런거 보면 흥분하고 성관계나 그런걸 내가 한다던가 하는 상상을 하면 금방 흥분하는 편이긴 한데 일정하지도 않아. 보고 그냥 그럴때도 있고 흥분할때도 있고. 후욱 내가 하는구나! 아님 음. 그래 하는거구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사람을 진짜로 사랑하긴 했는지 아님 진짜 정상적인 사랑(육체적인것 말고 정신적인? 약간 그런거.) 을 할 수 있는지 잘 잘 모르겠어요.

 

 

상대방이 처음에 나한테 호감보이면 흥미롭고 디게 뭔가 관심가고 그 과정에서 플러팅이 오갈때 좀 어? 좋다 좋다 라는 감정을 느끼긴 하고 집중이 잘 되긴 하는데 거기서 알아가고 딱 중간단계? 썸막 탈때는 처음에의 설렘은 아얘없어지고 그때 그 전의 그 말을 하더라도 그냥 응! 그래 좋아. 이정도만 받아들어지는 거 같아요.

 

 

딱 처음 상대를 보고 알아가는 단계에서는 오 조아! 이정도면 음 그래 괜찮네. 그렇구나. 이정도. 하지만 설렘만 없어졌지만 그때에는 마음에서 충족감이 오거나 그런거 같아. 딱 좋아. 이느낌. 하지만 뭔가 설램은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우정에서 오는 만족감 보단 더 의식할수 있고 조금 더 좋은 느낌. 하지만 이때엔 상대방한테 관심이 조금 사라지고. 조금 신경을 못써줘서 의도치 않게 방목하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상대방이 나 외에 누군가를 만나거나 만났다던가 다중플러팅을 했는게 보이면 상처를 입었다기 보단 하;; 그럴줄 알았어 손☆절 이렇게 하고 조금 짜증나다 말거나, 진짜 어? 어? 어? 어? 그러면서 울거나 둘중 하나인데. 전자는 별로 그렇게 정 안주고 그런애인거 알았을때 반응이고 후자는 어느정도 정서적으로 친해졌다고 생각되는 사람한테만 그런거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얘랑 사겨도 뭔가 달라지긴 할까? 라는 생각이 들고 그냥 이 상태로 있고 싶다. 딱히 뭔가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 라던가 아니면

 

음 얘 정도면 괜찮겠다. 이정도 근데 하고싶다. 라기 보단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느낌. 그러다가 썸 깨질때도. 아 그냥 친구로 지낼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고거나 후회하고요. 아 정주지 말걸 이러면서. 그런데 또 썸 깨지면 나랑 어색해지고 이제 다시는 친하게 못지낼거 같아서 그냥 최대한 내가 연락 이어가고 그래요.

 

 

그러다가 또 연애 한번 해봐? 라던가 얘가 뭐 좋아해주니까. 해서 그래 사겨보자. 하고 그냥 우리 만날까? 하고 사귀면. 또 모르겠어요. 내가 상대방이 일일이 뭐 하지말라 하는거 귀찮게 받아드려도 또 들어주긴 하는편인데 또 연락 안되면 기분 나쁘면서도 걱정되고 또 서운하고.

 

나한테 신경 써줬으면 하는 느낌. 또 헤어지면 상대방 생각 많이 나고 되게 슬프고 다시 전 처럼 지내고 싶은? 그리움과 많이 울고 그러는 편인거 같아요. 내가 걔랑 사랑을 했단건지 아니면 정을 많이 줘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또 위랑 별개로

 

연인 사이가 아닌 경우에 그냥 어 연인 이하 친구 이상인? 애매하게 지내다가 상대방이 나 멘탈 터지거나 그럴때 관리 잘해주고 상대방한테 손절 당할뻔 했던적이 있는데 그때 손절 안하고, 후... 그래 우리 화해하자 아니야 이번엔 용서해줄게. 그러면 또

 

 

혼자서 막 유대감 생긴거 같아서 뭔가 뭔가 많이 총족감 들고 뭔가 되게 좋은데. 그게 지속되다가 갑자기 막 또 상대방이 다시 전 처럼 엄청 좋아지고 주위사람들 중에 상대방이랑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들 조금 질투하고 또 나 걔 좋아한다는 말도 주위 사람들한테 말할때도 있고..

 

다시 전처럼 하나 하나 다 의미부여하게 되고. 설레고.

 

너랑 뭔가 연애하고 싶어! 하는 마음도 들고 그래. 감정적으로 많이 연관되어 있거나 뭔일이 있었거나 우리 사이에 아니면 걔가 먼저 우리는 진짜 짱친이야. 넌 내 거야! 이런식으로 우리 관계를 엄청 소중하게 생각해주고 누구도 끼어들수 없는 관계다. 라는 생각이 들때 연애감정이 생기고 내쪽에서 나나름대로 대쉬하고 그러는거 같은데...

 

근데 저 상태일때 상대방쪽에서 여자친구가 생기거나 아니면 나를 싫어하게 되면 매우 상처입고 또 많이 울어. 진짜 너무너무 슬퍼져요.

 

그 가끔식 꿈에 나올때도 있었어요.

 

일단 다 찾아보니까 프레이 로맨틱이나 데미로맨틱 쪽 같은데 더 찾아보니까 그레이 로맨틱이나 그쪽 계열같기도 하고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나도 내가 좀 정상적인 사랑을 좀 해보고 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전 무로맨틱인가요? 애초에 제가 사랑을 할 수는 있긴 한걸까요?

댓글 1개

상담소님의 코멘트

상담소
상담글을 작성 중입니다! 금주내로 업로드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