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쳐닝

퀘스쳐닝(questioning, 탐색 중)
 
퀘스쳐닝은 성적지향, 성정체성, 또는 성별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상태거나, 탐색 중이거나, 앞으로 탐색해 가고자 하거나, 규정하지 않겠다고 하는 정체성이다.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거나 자기 확신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퀘스쳐닝이라고 지칭한다는 오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예를 들면 자신을 무엇이라고 규정해야 할지 아직 알지 못하는 사람이나 성적지향, 성정체성이나 성별정체성에 대한 탐색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퀘스쳐닝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또,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정체성에 대해 불편감이나 의문을 갖게 되어 정체성을 다시 탐색하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이 어떤 정체성을 가지게 될 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채 탐색을 계속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퀘스쳐닝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정체성을 범주화하고 그 중의 하나로 규정되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한 저항의 표현으로서 자신을 퀘스쳐닝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자신을 퀘스쳐닝으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