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포탈사이트의 동성애자 권리침해 시정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인권정책팀은 포탈사이트에서 ‘동성애’, ‘이반’ 등을 청소년 유해 키워드 및 금칙어 키워드로 설정해 동성애자의 권리를 침해해온 것에 대해 시정을 요구, 시정조치 진행중입니다. 상세한 내용을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넷 한겨레’와 ‘인터넷 세계일보’, 그리고 인터넷 포탈 ‘벅스’의 경우 검색 서비스에서 ‘동성애’ 키워드가 성인 키워드로 분류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성인인증을 해야만 관련 자료를 검색할 수 있게 돼있었습니다.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 ‘야후! 코리아’, ‘엠파스’는 ‘이반’ 키워드가 성인키워드로 분류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성인인증을 해야만 관련 자료를 검색할 수 있게 돼있었습니다.

한편, ‘다음’ 까페 서비스와 ‘엔티카’ 엔피 자료실 서비스에서는 ‘이반’ 키워드가 금칙어로 분류돼, 검색대상에서 제외돼있었습니다.

이에,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각 업체들에 동성애자 차별행위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6월 13일 현재, ‘인터넷 한겨레’와 ‘인터넷 세계일보’, 인터넷 포탈사이트 ‘벅스’, ‘엠파스’, ‘다음’, ‘엔티카’ 측은 한국레즈비언상담소의 요구를 받아들여 성인 키워드 및 금칙어에서 “이반”, “동성애”를 삭제했습니다.

네이버와 ‘야후! 코리아’의 경우 답변 및 조치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시정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담소에서 제도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인권정책팀은 이 외에도 레즈비언 차별행위에 대한 전문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적극적인 시정조치 및 차별예방 정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여성으로서, 동성애자로서 억압을 겪고 있는 레즈비언들의 권리를 찾아나가기 위한 노력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레즈비언 차별사례들을 신고해주세요.

02-703-3542, Lsangdam@Lsangdam.org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인권정책팀 (담당: 공지훤, 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