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프린지.<여성잠언-고추를 잘라라!!> 공연 보러 오셔요!

제 12회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작 - 페미니스트 퍼포먼스 연극

제목 : 여성잠언 - 고추를 잘라라!

- 세상을 피바다로 물들이는 고추들을 잘라라!!!
- 카미유 클로델, 나혜석, 사포, 오노요코 등 여성인물이 펼치는 눈물과 감동의 난장판 쇼!!!

장소 : 홍대 표현 갤러리 요기가 02-3141-2603 지하철 2호선 합정역 5번출구 도보 5분
일시 : 2009년 8월 14일(금) 7시 30분
8월 15일(토) 4시 7시 30분
입장료 : 일만원
예매 :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09 홈페이지 http://seoulfringefestival.net/
사랑티켓 홈페이지 http://www.sati.or.kr/
주최 : 페미니스트 창작집단 <붉은 여신들 Red Goddess>
공연문의 : 레드걸 019-392-7501 프린지 사무국 02-325-0110
붉은 여신들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redgoddess

<기획의도>

Herstoy(그녀들의 역사)와 “진혼”을 위하여

History(그들의 역사)가 아닌 Herstry(그녀들의 역사)를 이 세상으로 불러오기 위해 이 실험극을 썼다. 연기 혹은 퍼포먼스는 “진혼”의 의식이다. 그녀들이 살아 돌아 왔다!!! 우리는 그녀들을 만나고, 그리고 진하게 키스한다. 과거 조롱당하고 모욕당했던 여성들의, 저항의 몸을 제가 기억하고 진혼하는 의식, 그것이 바로 이 <페미니스트 퍼포먼스>극의 소명일 것이다.

말들의 귀환

그녀들의 속삼임들이, 울부짓음들이, 분노의 함성들이, 그녀들의 말들이, 귀환했다.

<여성잠언-말의 귀환>에서는 인류의 절반인 여성인물들이 직접 발설했던 말, 명언, 인터뷰, 주장, 유언 등등을 직접 인용했다. 오랜 시간동안 땅속에 묻혀져 있었던 그녀들의 <말>들이 <귀환> 한 것이다. 그 말들이 모여 <여성잠언>이 탄생했다.

이 작업은 이제 그 첫 시작일 뿐이다. <여성잠언 - 말의 귀환>시리즈는 1편, 2편, 3편... 일류의 절반인 여성들이 살아 숨 쉬고 있는 한,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 되도록 많은 여성들을 진혼하고자 한다.

수천 년 전부터의 말들이, 강력하게, 그러나 조용히, 귀환하고 있다.

말들의 귀환을 환영하고 귀 기울이고 있는 당신들, 관객이라는 이름의 당신들이야말로, 허스토리의 증거자이며 지지자들이다. 여성들의 잠언록에 당신들의 이름 또한 영광스럽게 기록될 것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이만큼이나마 자유롭게, 그리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피흘리신 내 어머니, 그리고 온 인류의 선배 페미니스트, 여성 선각자들, 인류의 절반인 위대한 여성들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 끝으로 “말의 귀환”이라는 저서 제목을 부제로 사용하도록 허락하여 주신 내 영혼의 스승, 시인 김정란 선생님에게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극내용>

<여성잠언 - 말의 귀환>에 등장하는 4명의 역사적 여성 주인공들은 카미유 클로델(프랑스, 조각가), 나혜석(한국, 작가, 화가, 여권운동가), 사포(그리스. 시인, 교육가, 레즈비언의 시조), 오노 요코(일본, 행위예술가, 반전 운동가, 작곡가) 로서, 여성 선각자이자 예술가로서 그녀들이 받았던 고통과 관객들에 의해 해방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관객들은 단지 문화 소비자가 아닌 함께 참여하는 배우들이 되어, 직접 가위로 자르고, 찢겨진 종이를 붙이고, 더러운 몸을 닦아주고, 제국주의 상징기를 자르고, 소리 지르고, 그리고 다함께 고추를 자르는 의식을 행하고, 서로 안아주며 피날레를 장식하는 감동과 재미, 그리고 파격과 실험이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관객들과 함께 부르게 될 감동적인 곡 <여신이시여>가 작사, 작곡되어, 모두의 합창으로 본 행사가 마무리 될 것이다.

역사속 실존 인물을 내세워 그녀들을 “진혼”하고 해방시키면서, 관객들 또한 짜릿한 해방감에 휩싸일 것이다.

여성주의 퍼포먼스
여성잠언-고추를 잘라라!!!
를 2009년 프린지페스티벌에서 공연하게 되었습니다.

올 봄 공연했던 여성잠언-말의 귀환을 새로운 배우와 스텝들로 팀을 재구성하여 피땀흘려 연습했습니다.

그 감동과 눈물과 희열을 언니들과 다시 나누고 싶습니다!!!
더 화끈하고 신나게 고추를 잘라보자구요~~

언니들의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붉은 여신들의 네이버 카페에 놀러 오셔요~~~

http://cafe.naver.com/redgodd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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