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의 자본주의 문

 야만의 자본주의 문(門)
                                                                               잡부 남규원


1.
인간세상 잘못된 사회제도(구조)
천경만파 혼돈으로 일렁여
눈이 캄캄했던 외로운 선구자(先驅者)
천신만고(千辛萬苦) 끝
구사일생(九死一生)으로 뱃머리 돌려보니
상상도 못 해 던
겉만 말짱하게 돈(화폐)으로 처발라
속이 썩어 거덜 날 야만의 자본주의 문(門)
빛 좋은 개살구 마냥 자유민주주(自由 民主主義)의 양의 탈을 쓰고
아직도 버젓이 열려있구나.

천재지변(天災地變)도 아닌데
만물영장(萬物靈長)인 인간들이
편히 살기위해
생산(노동)도 안하고
가진(자본)자들 끼리 어울려
남위에 군림하면서
바람직한 인간세상 잠근 채
법을 이용하고 법망을 피해
짐승보다 못한 짓인 줄 알면서도
도급, 도둑, 사기, 착취, 도박, 폭력, 사채, 주식, 용역, 조 폭 등
칼만 안 들었지 우글거리는 정글법칙이 난무.

틀에 박힌(기획경제)제도로 치부한 사회주의
이루지 못할 평등이고, 창의가 아닌 예속이라 단정 해 매장하고
허울 좋은 시장경제인 무한경쟁 논리를 앞세우고
돈 갖고 온갖 술수를 다부려
언론(TV, 신문, 미디어 등)을 장악해
생산(노동)을 천치바보로 만들고
가난해도 더 가난한 사람을 보고 살라며
무소불위(無所不爲)로 군림한 야만의 자본주의(資本主義)
천년만년을 갈 줄 알았더냐.


2.
바쁘게 먹고 살다보니 자본주의 논리에 세뇌(洗腦)당해
미친 세상 인줄 짐작하면서도
인간의 고통은 감수해야 하는 줄 알고
행복한 시간을 꿈도 못 꾼
울창한 숲 속 험한 산기슭
떠밀려 미끄러져 내려오는
흔해 빠진 무지렁이 돌덩이 모른다.

생산(노동)자가 물건을 팔아줘도
“자기가 필요해서 사러왔다.”며 고마운지도 모르고
생산(곡식, 건물 등)자를 무시하며
자기 살기위해 고작 판매(자영업)하는 장사꾼 주재가
중산층도 못 끼는데 중산층인줄 알고
사장으로 둔갑해 먹고 살만하니
나약한 촛불투쟁만 해도
“장사 안 된다.”고
데모꾼 빨갱이로 대부분이 짖어 되는 놈들도 모른다.

사실적 인간세상을 모르면서
과거는 알되 미래는 알지 못한다며
현실(사실)을 왜곡하고 포장해 감춰
지구한편에서는 아이가 굶어죽고
다른 한편에서는 곡물이 썩어 남아도
극락, 천국, 영생불사, 대 자유, 큰사랑으로 무장 되
봉사, 나눔, 자비를 외치며
보통 인간을 교묘히 속여
죄인 취급하던지 불쌍한 인간으로 만들어 길 드리고
종교권력을 바탕으로 정치를 지탱하고
종교는 자본(부자)주의에 편승해
기생하며 잘 처먹고 사는 목사, 신부, 중 놈 들
신(神)을 빙자해
노동(생산)안하고
세상을 지 멋대로 분석해 이빨이나 까니
참다운 인간세상 절대 모른다.


3.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썩은 자본주의)
기회주의가 판쳐 인간역사의 반하는 무리들이 저지른 이사회
사 꾸라 꽃처럼 활짝 펴
인간들은 화사한 꽃구경에 정신이 팔려
꽃이 지는 것도 생각 못한 채
“인간의 욕망은 제한 할 수 없다.”며
야만의 자본주의 문마저 당연히 열려있는 것이라고
문은 열고 닫는 단순논리마저 잊은 채
달콤한 자유라는 미명하에 저지르는 수많은 만행마저
어쩔 수 없다고 치부해버린 썩어빠진 심장
간헐적으로 여기, 저기 아직도 뛰고 있구나.

천경만파가 다시 혼돈으로 일렁여
천신만고 끝
구사일생으로 뱃머리 돌려보니
앞 축 성장(착취)으로 일궈놓아
부익부, 빈익빈이 된 이사회
보란 듯 없는 놈을 깔아뭉개고
더 비굴하게 살게 만들며
돈만 처바르면 만사형통으로
천년, 만년 갈 줄 알고
합법 불법적으로 빼앗고 흥청망청 즐기더니
인간은 눈만 뜨면 걱정이고 사는 것을 고통으로 몰아
저절로 거덜 나 무너질 문(門)
선진인류국가를 외치며 G20으로 어 거지로 버팅 기며
여전히 열려있구나.

다들 더럽고 추잡한 만행의 문(門)을 두고
자본주의 내 가장 민주적이라는 노동조합
민주노총도 전태일 열사를 팔며 정부눈치나 보는지
노동자의 진정한 무기인 상시 연대투쟁의 고리를 방기하고
대중투쟁(큰 집회)을 이벤트(행사)로 만들어
생산(노동)자의 분노를 막는 역할로 전락되었고
운동권(노동, 정치, 시민, 환경단체)마저
투쟁의 성과를 통해 명망 성을 얻고
지 조직에서 줄서기로 밥그릇 챙기며
무너뜨리는데도 때가 있다고
때가 와도 모르면서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고
빗장에 쌓인 먼지마저 반동(反同)의 편이 되는 줄도 모르고.

부끄러운 손마저 함께 닫아야 만 되는
흉악무도한 저 인간 말 종의 문(門)
가진(자본) 자의 법 육법전서 속에 인간을 가둬
인간의 양심을 버리게 만들고 사상마저 죽이고
가진 자(자본가)들은 일(생산)하지 않고
생산(노동)하는 사람을 철저하게 각개격파(분 활 지배)시키고
생산(노동)자 권리인 노동조합 결성조차 탄압해 지탱해왔고
가진(자본)자들은 무차별 과잉생산으로 인해
부도(공황)란 인간재앙을 만들 때마다
어떤 명분을 만들어서라도 전쟁 일으켜
인간의 생산물(건물 등)을 파괴하며 위기를 모면했고
세계화를 들고 전 세계 노동자들을 멋대로 부려먹다
이젠 그 약발도 안 먹혀
세계경제가 잘못된 것을 생산(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해
생산(노동)의 유연화(정리해고, 파견, 임시직 등)까지 들고 나 와
생산(노동)자를 철저히 분리시켜 지 멋대로 잘도 부려먹는구나.


4
같은 하늘아래 인간으로 산다지만
오만과 독선 병폐로 얼룩져
치 떨리게 갈 때까지 다간 발악의 문(門)
세상을 혼란스럽게 다양하게 만들어
자승자박해 스스로 자빠져 흉악한 꼴
차마 눈뜨고는 보지 못할 이 광경
이제 우리 눈앞에 선명하게 왔으니
방치하면 인간이 더 고통.
재래시장, 노점상, 먹자골목을 지나
흥청거리는 노래 빠, 룸살롱 돌면
또다시
도둑놈, 사기꾼이 판치는 세상에 갇혀
“너나 잘 먹고 잘살라.”는 말에
하루, 하루를 빼앗겼다는 사실 자 채를 모른 채
참 안녕히도 다들 주무시네.

누구나 아는 시퍼렇게 잘못된 세상
개인은 양아치에게도 당한다는 것도 사실
개인의 양심으로는 고칠 수 없는 썩은 이사회
선구자의 배 머리를 돌렸던 고민
어둠을 가르면
다시 나타는 인간사의 영원한 진리
사필귀정(事必歸正)

 

이 나라, 이사회에 잘못된 제도(구조, 질서)를 고치기 위해
양심 되찾고 불의에 맞서 나서라.
생산하는 노동을 정당한 몫으로 돌려놓으시라.
자연(우주) 속에 인간이기에
참다운 인간 세상 인간다움을 위하여.


                                              선구자
                                                      
잡부 남규원


남들이 평범하게 살 때
인간과 사물을 예지의 눈으로 냉철히 관찰했고
보편적 사회(학문)가 잘못된걸 알아내
사실적 관계를 인간으로서 고민했다.


고달픈 인생(무지)은 생각조차 안했어도
덧없는 인생
주변 만류를 뿌리치고
현실의 비통을 곱씹고 고난의 길을 가며
그 길을 막는 자와 싸워야 했다.

때론 황급히 도망치면서도
진실의 발 거름은 느긋했고
고비를 넘길 때마다
자신 갈길 을 채찍질해
역사의 디딤돌이 되
마침내 세상 인간들이 그의 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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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부남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