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공언한 아밀리에 모레스모,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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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공언한 아밀리에 모레스모,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되찾아'

자신이 동성애자(레즈비언)임을 공언한 아밀리에 모레스모(Amelie Mauresmo) 프랑스인 테니스 선수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WTA(여자 테니스 협회) 세계 랭킹 1위로 복귀되었다.

1999년 당시 19세였던 모레스모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유망주였는데 그 해 모레스모는 같은 여자인 한 나이트클럽 경영자와 교제하고 있다며 커밍아웃을 했다. 후에 그녀는 "테니스 인생에 있어서의 성공은 레즈비언이라는 성적 충동과 사랑하는 그녀를 찾아낼 수 있었던 덕분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커밍아웃한 이래, 동성애자라는 비판에 맞서 대처해 왔던 모레스모는, 같은 테니스 동료선수인 마르티나 힝기스, 린제이 데이븐포트는 "그녀(아밀리에 모레스모)는 남성 처럼 플레이를 한다" "그녀는 반은 남자다"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 적도 있었다. 이와 관련 모레스는 "어처구니 없다"는 입장을 취한 바 있다.

2004연 9월 처음으로 세계 랭킹 제 1위에 오른 모레스모는, 경기도중 왼 발목을 다친 벨기에의 킴 클리스터스에게 기권승을 얻어 넘버원의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금년 2월에 개최된 두바이오픈에서는 준준결승으로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에 패전을 당했지만, 세계 랭킹 2위 클리스터스와 300포인트 차이를 내고 있다.

2006-04-09
강원인터넷 뉴스 노형근 기자(ez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