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타협

사회생활 어렵다는거 새삼 느낀다.
오늘 또 느꼈고 어제도 느꼈고.. 지금도 느끼고 있고
뭐 계속 느끼겠지
아빠가 그랬었지
난 남밑에서 일못해서 사업하는거라고
그때는 그래아빠라면 남밑에서 일하면 그 위에사람이 괴로울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누가 아빠 딸 아니랠까봐 욱하는 성격이며, 막말(?) 하는거까지
그리고 남밑에서 일하는게 정말 위장비장이 다 꼬일거 같은거까지
어쩜 그리 똑같냐..
하지만 어제부로.. 현실과 타협했다
남들도 다하는일 왜 유독 내가 괴로운거지 인내심 부족인가
괴로워도
하라면 하겠다 뭐든지 하겠다
내일은 물론이겠거니와 선배님일 그리고 온갖 우리회사일 다줘도
아무말도 안할꺼다..
다신 절대로 누구한테든 아무말도 안할꺼다
그렇게 원한다면 해야지 그래 해야지
그래도 회사더 오래 다닐사람은 나니깐
선배 - 아무리 다녀도 15년
나    - 27년
15년만 견디겠습니다 얼릉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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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싫다는말을 했다.
-그럼 머리깎고 중이되야지
인간미가 없습니다 다들 자기일 저한테 더주려고 혈안이 되있어요
-어딜가나 똑같아
정말 못하겠으니깐 말씀드리는 겁니다
-내가 이래서 경기도사람을 싫어한다고 말했지
경기도 애들이 퇴사율이 제일 높아
지역감정 아닙니까?
-다 근거가 있으니깐 하는소리야

:이렇게 말해주고싶었다
 나도 경상도 싫어 이자식아 -_-

휴 다신 면담같은거 안할꺼다
그리고 다신...힘들다고도 안할꺼다
언제나 결론은 똑같다
난 회사를 그만둘 생각은 없으니깐 그냥 괴로워 할수밖에
매일 술이다 어제도 술 그제도 술 술술술술술
술이 이제 나를 먹는다
나는 없다...
나는 일개미다...

자고 있는데 베개가 젖어있었다
나한테 미안하다
미안..그래도 견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