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보셨나요? 국제 동성애 혐오 반대의날!!

반갑습니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입니다.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5.17 국제동성애혐오반대의날을 기념하기위해 민주노동당 18대 국회의원 곽정숙 후보, 이정희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동성애 혐오가 인종 차별이나 유대인 박해와 유사한 범죄임을 알려내고, 1990년 5월 17일 동성애을 정신질병 분류에서 삭제한 날의 의미를 함께 기념하고자 합니다.

이날 발표될 성명서에 단체나 개인연명을 받고자 합니다.
성명서 회람은 기자회견 당일전에 전체멜을 통해 다시한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뜻을 함께하는 단체와 개인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연명하실분은  회신 이나 (덧글) 부탁드리구요, 당일 기자회견 함께 하실분은
010-3432-0208 (블랙) 으로 전화나 문자 주세요!
감사합니다.


//들어 보셨나요? 국제 동성애혐오반대의날!! //
                                              번역 및 발췌/ 성소수자위원회 나라

국제동성애혐오반대의날(IDAHO)은 전세계 성소수자들이 더 낳은 삶의 질을 요구하는 날입니다. 5월 17일은 사람들의 삶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동성애혐오 문제를 제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쟁취한 성공 사례를 보여주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1990년 5월 17일 국제보건기구(WHO)는 정신질환 목록에서 동성애를 삭제했습니다.
IDAHO는 동성애혐오를 끝장내는 행동을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국제 동성애혐오 반대의날 사이트에 따르면,
IDAHO는 프랑스의 대학교수이자 동성애자 활동가인 루이 조르쥬 탱이 제안해 2005년에 시작됐습니다. 첫해에 50여개국에서 IDAHO를 기념해 캠페인부터 토론회, 거리시위, 전시, 영화제, 모임 등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유럽 의회에서 동성애혐오를 비난하는 결의문을 통해 IDAHO를 승인했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나라들이 이날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개최합니다.
iglasms 영국에서 이날을 알리는 영상광고를 제작했습니다
2006년에는 IDAHO국제의원회가 유엔에 동성애 비범죄화 결의안을 제출하려는 청원운동을 벌였습니다. 많인 단체들과 개인들이 이 청원에 서명했습니다.(영화감동 베루톨루치,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 노엄 촘스키, 파리시장 들라노에, 노벨평화상 수상자 데스몬드 투투, 등)

IDAHO 영국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실천 지침들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2008년에 여러 지역 단체들에서 준비하는 행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지역 언론에서는 동성애혐오적 기사가 실리면 대응하자는 것, 직장에서 동성애혐오를 겪었다면 노조에 가입하라는 것, 노동조합이 이런 행사에 참여하도록 요구하라는것, 직장이나 지역사회의 소식지에서 인터뷰를 하라는 것, 동성애혐오 행동에 항의하라는 것 등이 나와 있어요. 드러내자(Being Sees)에는 레인보우 깃발달기, 포스터 붙이기, 행진 조직하기 등이 제시되어 있구요.

게이 또는 성소수자 자긍심의 날과의 차이?

두 행사는 서로를 보충하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원칙에서는 자긍심의 날에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섹슈얼이 자신의 정체성을 자랑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IDAHO는 현실에서 부끄러운 것은 동성애 혐오이며 동성애혐오의 사회적 논리를 해체해야 하고 공공연하게 동성애혐오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실천에서, 성소수자 자긍심의 날에 우리는 시민 사회가 들을 수 있도록 거리에서 행진합니다. IDAHO에 우리는 학교, 이웃, 기관 안에서 토론을 제기하기 위해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 행동합니다. 두 전략은 서로를 비춰주고 보충합니다.

또 재미삼아 참고할 만한 이야기인듯 한데, 위키에 따르면 5월 17이라는 숫자는 동성애와 다양한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0년 WHO의 정신질환 목록에서의 삭제뿐 아니라 2004년 5월 17일 미국 메사추세츠 주가 미국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 한 날이기도 합니다. 독일에서는 5월 17일에 태어난 아이는 종종 게이라고 놀림을 받는다는데, 동성간 성행위를 금지한 악명 높았던 독일형법 175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