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랄moral

윤리가 주제인 과를 만들고 있다. 공교육의 범위에서 고등학생에게 ‘가르쳐야 하는’ 윤리는 유감스럽게도 너무 뻔하다. 나의 윤리는 무엇인가? 첫째, 배곯지 않는다. 둘째, 목구멍이 포도청. 아하하하!!

도대체 요즘 누가 ‘배곯다’ 같은 말을 쓰기나 할까… 내 머리에 처음 떠오른 나의 생활 윤리, 삶의 윤리가 너무 우스워서 책상을 치며 웃었다.

목구멍이 포도청, 이 중요한 것을 왜 직장생활 하기 전에는 몰랐을까… 포도청이라니, 먹는 포도 말이야? 나처럼 먹을 것, 먹는다에 목숨 거는 인간이 말이지…


비가 내려서인지, 비 내리는 날이나 잔뜩 흐린 날 출근을 하다 보면 아침부터 술 생각이 난다. 오늘은 시원한 맥주. 어느 날은 포도주 냄새가 죙일 코 끝에서 떠나지 않고. 참… 정말 술은 아침에 마셔줘야 하는 거 아닐까? 가볍게 한 잔 정도 마시고 약간 들뜬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면 훨씬 부드러울 것 같은데 말이야. 저녁에는 빨랑 집에 가서 청소하고 일찍 자고 말이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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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간 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