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월례비행]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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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 끝나지 않은 의문, 반복되는 역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경순 | 2004 | 111분 | 한국 | 칼라

대담 : 경순
진행 : 변성찬

기획의도
2009년 말, 지난 4년 간 활동하던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해체된다. 600여 건의 진정 사건 중, 단순 자살 또는 변사로 처리되었던 240여 건이 타살, 사고사, 공무상 질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군의문사 사건 중 40% 이상이 초기 수사의 잘못이나 은폐로 인해 그 진상이 어둠에 묻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그러나 ‘위원회’가 안고 있던 태생적 한계는, 여전히 죽음의 진실에 대한 더 많은 의문만을 남겨 놓았다. 지난 2000년 유가족들의 422일 간의 투쟁으로 설립되었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겪었던 답답하고 서글픈 역사가 다시 한 번 반복되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한계이자 ‘우리 시대의 얼굴’이다. 그 끝나지 않은 의문의 현장을 찾아가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얼굴’을 돌아보고자 한다.

줄거리
유가족들의 422일간의 투쟁으로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한시적으로 설립됐다. 그 위원회에서는 죽은자들의 동지였던 민간조사관들과 군, 경찰, 기무사, 국정원에서 파견된 공무원 출신 조사관들이 함께 일을 한다. 그들의 목표는 진상규명이지만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들의 모습은 여러 가지다. 미비한 권한과 높은 대의, 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의 갈등과 모순. 위원회는 바로 우리 시대의 얼굴이다.

연출의 변
가끔 지나간 시간을 반추해보면 세상이 변한건지 사람이 변한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변하고 변해야 할 것들은 늘 그 자리를 지킨다.
그 지점에서 확인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며 한번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를 되물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일시
1월 26일 화요일 8시

상영장소
씨네코드 선재

입장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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