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을 보다

드뎌 봤다.
각색 깔끔하게 잘 했다.
 
민선우는 연기 공부 더 해야 한다.
진혁이 연기는 민선우보다는 나았지만 가끔 책 읽는 듯한 대사가 들려서 괴로웠다.

사실은 '땀내 나는 아저씨'들이 주인공인데
전부 20대 배우를 써서, 이건 뭐랄까...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에서 물론 조승우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땀내 나는 아저씨의 관능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웠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대한민국 극장가는 너무 젊은 배우들만 사랑한다고나 할까...

내 나이 서른 일곱, 늙어도 인생은 계속된다.
늙어도 인생은 계속된다는 걸 영화에서 보려면
내가 영화를 만드는 수밖엔 없는 건가?

설마...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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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간 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