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지어먹고 살 일

어쩌나, 회사를 안 나가니 당장 밥 지어먹을 일이 걱정이다.
으으... 집에서 밥 해 먹은 게 언제적 얘긴지...?
쌀부터 사야 한다... 아, 이건, 좀...

집에 죙일 있으려니 환경미화도 좀 해야겠고^^

사방에 이사온 짐, 여행 갔다 온 짐, 그때그때 필요한 것만 해결하며 살다 보니... 수납할 공간이 절대 부족한 작은 집의 비애 ㅎㅎㅎㅎ

이사 와서 여태 연결 안 한 프린터도 연결해야겠고

급한대로 인터넷은 연결했는데 컴은 왜 이케 자꾸 다운되며...

사람 사는 데 같이 하려면 하세월이겠고...

사람이 게으르면 아늑함에 대한 욕구도 좀 달라야 할텐데,
나는 게으르고 나는 몹시 아늑하고 쾌적하고 정리가 잘 된 공간을
원한다? 아, 이건 정말... 대략 난감 ^^;;;

여하튼, 이제 시작이다.
새로운 인생.
밥 지어 먹고 사는 인생.

(역시 먹는 걸로 정의한다.
먹는 것에 관한 집착은 정말 일관되다.
언젠가는 정말로 먹는집을 차려야겠다.
언젠가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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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간 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