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평화대행진.
서울 거리를 정말 10만명이 걸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이러다가 청와대가 철거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느끼면,
놈현도 정신 좀 차리겠지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들이 말하고 또 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끼리 말고요.
가족에게, 친구들에게, 별로 잘 안들어갔던 대학, 고등학교 동문 게시판까지요.
뻘쭘함을 무릅쓰고!!
웹자보를 올리고,
우리가 평택미군기지 전면 재협상을 이룰 수 있다고
단지 걷기만 하면 된다고,
건강도 챙기고, 평화도 챙기자고
말하고 또 말합시다!
어제, [불편한 진실]이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정말 감동적이었던 건 그 영화가 말하는 내용보다도
(말하는 내용은, 굉장히 훌륭하지만 좀 의아한 구석도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정말 죽어라고 발로 뛰고, 말하고,
사람들의 편견에 부딪힐때마다
그 편견과 정면으로 싸우기 위해, 다시 분석하고, 공부하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다시
몇백번, 몇천번이라도 반복하는 그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말해도 사람들이 듣지 않는다면,
더 공부하고, 더 잘 말해야지요. 다른 방법으로!
관성적으로 똑같은 문구들을 반복해서 외칠 때
그냥, 우리끼리 모여서 행사를 진행할 때
그러면서도 변하지 않을 때
우린 어쩌면 그 모든 편견을 인정한 채,
자기만족만 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한 명이라도 더 함께 행진할 수 있도록
(비록 4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 합시다.
주말이면 동물원에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집에서 쉬는 그런 모든
가족들이,
연인들이,
친구들이,
함께 걸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화이팅합시다!
+
평택 범대위 사이트에 가서,
평화 대행진 10만 준비위원의 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