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8월 31일 가진 전교조의 하반기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문입니다. 2006년 총력투쟁으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저지하고 아이들살리기운동으로 학교를 바꾸자! 전교조는 제50차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하여,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하반기 총력투쟁을 힘차게 결의하였다. 차등성과급 폐지, 교원평가 저지, 한미FTA 저지는 물론, 아이들살리기-공교육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이며 전교조에게 물러섬 없는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 민중 생존권을 파탄 낼 한미FTA는 전면적인 교육개방을 요구하고, 평준화 해체를 꾀하는 학교다양화 정책은 물론, 의무교육마저 부정하는 국제중학교, 외국인학교가 귀족학교로 현실화되고 있다. 교육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부정하는 차등성과급과 교원평가가 교원 통제와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교육주체들을 옥죄어온 반민주적이고 관료적인 학교구조, 과도한 학급당 학생수와 만성적인 교원 부족, 열악한 교육환경과 복지 수준, 사립재단의 전횡과 부패의 악순환 등 산적해있는 교육 모순 역시 전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일하는 사람들이 희망을 빼앗긴 지 오래지만 이제 교육을 통해서마저 빈곤과 불평등이 대물림되고, 교육노동은 소수 부유한 자들의 기득권 유지에 복무할 것을 강요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교조는 우리 아이들과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분쇄, 공교육 개혁의 대장정을 다시 시작한다. 2006년도 하반기, 차등성과급-교원평가 저지와 한미FTA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을 전개하여 기필코 승리함으로써 교육 공공성을 훼손하는 교육정책에 쐐기를 박고 민중교육권, 교육공공성을 쟁취하며, 이 땅 공공부문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노동3권 쟁취, 사회 공공성 강화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지난 전교조 17년의 역사가 바로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 잡고 진정한 참교육 대안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였듯, 우리의 투쟁은 새로운 참교육의 역사를 만드는 도약이며, 교사에게는 교권을, 학생에게는 인권을, 학부모에게는 참여권을 보장하는 학교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교육개혁의 과정이다. 전교조에게 부여한 막중한 역사적 책무를 다시금 되새기며, 바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한 투쟁에 한 치의 흔들림도 물러섬도 없이 끝까지 투쟁하고 승리할 때까지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 2006년 8월 3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