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하루

아침에 일어나니 폭풍(?)이 몰아쳤다 굳이 따지자면 어제 아침이지만..
요즘 장마라 사람들도 많이 예민해져 있는거 같다 마음 터놓고 대화 하고 싶은 레즈비언
 들도 많을텐데 인터넷 공간에서만 활동 하는 레즈비언분들이 있을까 걱정이다 빨리 좋은 짝을 찾아서 다들 올여름 휴가 재밌게 보내셔야 할텐데


ㅋ 나도 그간 몇명의 부치를 만났었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거 힘든일이다 회사생활은 힘들고 속은 참 답답한데. 여기만 오면 마음만은 편해져서 좋다ㅋㅋ 이 시간에 뭐하는건지 모르겠네 스마트폰으로 상담소에 접속할수있다니 신기하기도하고 ㅋ

글을 적으면서도 왜이리 소심해지는 걸까.. 썼던거 다시 읽어보고.. 지웠다가 반복하는...  점점 사람이 소심해지는거 같다. 댓글이 괜히 신경 쓰이기도 하고..

이상한 8

댓글 8개

저도 그래요님의 코멘트

저도 그래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거 힘들고...매사에 소심해지고...댓글에 신경 쓰이고...
저도 그래요.
이른 새벽에 깨어 글을 올리는 님의 마음에 공감합니다.

이상한님의 코멘트

이상한
밤늦게 주저리 떠들었는데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요 좋은 휴일보내세요

상담소님의 코멘트

상담소

오셔서 마음이 편안해 진다니 반갑네요.
사람과 사람간에 생기는 일들이 내 뜻대로 되고, 쉬우면 좋을텐데
그렇지가 않지요오 '-'ㅎ
그 어려움을 겪고 나서 그런 건지,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다는 것은 사람을 참 기쁘고, 기분 좋게 하는 일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자주 오셔서 얘기 나눠 주셔요^^

이상한님의 코멘트

이상한
요즘 야근을 자주해서 이제야 남겨주신 글을 읽었어요. 방금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갑자기 생각이나네요 제가 정체성으로 힘들때 늑대인간 뱀파이어 등등 온갖 유치한 얘기들 늘어 놓았었는데 생각해보면 많이 부끄럽습니다. 어쩌면 연관성 없는 주제의 글들로 인해 업무 보시다가 혼란스럽기도 하고 참 피곤하셨을텐데 그것마저도 진지하고 상세히 상담을 해주셨었지요 감사했어요^^

^^님의 코멘트

^^
오프라인으로 사람만나는게 익숙하던 제가 컴퓨터 앞에서 하루종일 카페만 들여다보고 지내는 일상입니다. 채팅도 친한 친구들 외에는 해본적 없어서 한없이 작아지는걸 느끼네요..흑흑ㅜ.ㅜ
많은 분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뭐 정모 이런 만남으로 관계를 발전시키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런 것보다 만나서 직접 부딪히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싶어요^^ 사람만나는건 참 좋은일이잖아요~~
 

이상한님의 코멘트

이상한
제가 썼지만 너무 간지러워서 삭제했어요 ㅋ 밤에는 댓글달지않으려구요 ㅎ

시크릿님의 코멘트

시크릿
저는 저외의 이반은 만난적이 없어요ㅋㅋ
최근에 이런 상담소가 있구나 해서 글올리려고 들어온게 다네요ㅋㅋ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건 겁이나요

이상한님의 코멘트

이상한
그렇군요 상담소로 오세요 좋은 분들 많던데 ... 딱 한번 뵈었지만 전부터 글을 통해 어떤분들인지 알고 있었어요 얼마나 사람을 배려하고 소수의 인격까지 존중해 주시는분들인지 말예요. 과거 레즈비언 권리 연구소 자료들을 못 보셔서 아쉽네요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잘 모릅니다만 사람 만날때 신중하세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면 안되는거 아시죠? 남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보다 중요한건 먼저 자신을 아끼고 감성을 소중히 다루시는 거라 생각해요 이 곳의 인권자료와 상담글을 읽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꺼에요 연애를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꺼에요 레즈비언이 실제로 어떤 고충들을 겪고 상담을 하는지 알면 본인도 처음 시작하는 사랑에 조심할 수 있겠죠? 항상 절대적인 개념이란 없어요 레즈비언으로 살면 행복할 수 있는데 첫사랑에 충격을 받거나 사회의 현실로부터 좌절하여 이성애자로 살지 않으시길 바라는 뜻으로 조심스레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