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자치단체 최초 "동성애 인권" 존중

┏서울시 전국자치단체 최초 "동성애 인권" 존중 

[보도자료]  서울시 "성 소수자 권리찾기 위해 노력"

전국 자치단체중 최초로 동성애자 인권에 대한 입장 밝혀
 
서울시가 전국 자치단체중 최초로 '성 소수자 인권'에 대한 공식입장을 27일 밝혔다. 서울시 혁신기획관은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이계덕씨가 서울시를 상대로 '서울시의 동성애자 인권에 대한 공식 입장'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또 이씨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시설관리공단 등 지하철 역사 운영기관에 대해 '동성애 차별금지'를 소재로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한 문의에 대해  각 부서의 논의를 거쳐 다음달 4일(금)까지 최종 답변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에 이 같은 입장은 지하철 5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의 광고대행사인 (주)스마트채널이 '동성애 차별금지' 광고를 반려에 대해 이 씨가 국가인권위원회 등 기관에 진정을 제기하고 항의하면서 나왔다.
 
이 씨는 25일 한겨레, 경향 등 일간지에 '어떤사람은 동성애자죠, (동성애자를)받아들여요'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하고, 26일에는 무가지인 메트로와 포커스에 같은 내용에 광고를 게재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동성애 차별금지'에 대한 광고는 받아들일 수 없지만 '성적지향에 따른 차별금지'라는 내용에 광고게첨은 허용하기로 했다.
 
이계덕씨는 "성 소수자의 인권과 관련 박 시장님께서 회피하는 듯해 섭섭했었지만 이제 풀어졌다"며 "전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울시가 성 소수자 인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답변해주셔서 박원순 시장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성 소수자를 포함한 서울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노력하겠다"
 

 
서울시설관리공단 "동성애라는 문구는 안되지만 성적지향에 따른 차별금지에 대한 광고게첨은 가능하다"
 
서울시 "대중교통에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 광고를 싣는 것에 대해 5월 4일까지 답변주겠다"
 

25일 한겨레,경향신문에 게재된 동성애 차별금지 의견광고

26일 메트로, 포커스에 게재된 동성애 관련 의견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