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자연, 식민지와 세계적 규모의 자본축적 ― <가부장제와 자본주의>(마리아 미즈 지음) 언론사 서평들을 소개합…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간략한 소개

 

『가부장제와 자본주의』는 『에코페미니즘』(반다나 시바와 공저), 『자급의 삶은 가능한가』(베로니카 벤홀트-톰젠과 공저)의 저자로 우리에게 알려진 에코페미니스트 마리아 미즈(Maria Mies, 1931~ )의 고전적 저작이다. 미즈는 전 세계적 차원의 자본축적 체제에 맞서 다른 삶, 다른 체제를 기획하는 에코페미니즘의 선구자이다. 그녀는 사회학자이면서 독일 쾰른에 ‘매맞는 여성을 위한 쉼터’를 처음 세우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생명공학과 생식기술에 문제제기하는 행동에 나서는 실천적 지식인이기도 하다. <다자간투자협정> 및 <서비스교역에관한일반협정>에 맞서 싸우는 활동, 인도에서의 5년간의 연구, 네덜란드 헤이그의 사회과학연구원에서의 제3세계 여성들이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 등은 그녀가 여성과 가부장제의 문제를 식민지, 자연, 그리고 자본주의와 연결시켜 탐구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가부장제와 자본주의』는 1986년에 초판이 출간된 후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오늘날 이 책의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에 대한 문제제기는 여전히 실감나게 다가온다. 가부장제를 이용한 자본주의적 착취는 한 세대 동안 더욱더 노골적이 되었으며, 전 세계 구석구석까지 확대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원과 본질을 찾으며, 현대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뿌리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이론적 설명을 제시하는 에코페미니즘 정치철학서이다. 자본주의에 관심 있는 사람, 맑스주의나 페미니즘에 관심 있는 사람, 현대 자본주의가 인간을 풍요롭게 하는 과정인지, 아니면 더욱 피폐하게 만드는 과정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어본 사람들에게는 필독서이다.

 

언론에 소개된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경향신문 2014.2.15] ‘여성해방’은 탈소비주의서 시작 / 김종목 기자

 

(기사 일부 발췌)

가부장제와 자본주의는 여성을 사치품과 부의 소비자이자 과시자, 가정주부로 전락시켰다. 미즈는 특히 부르주아 계급이 가정주부 이데올로기를 유지·전파하는 것이라고 봤다. 소비주의는 남녀 모두를 비인간적이고 파괴적인 생활조건을 수용하게 만드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마약’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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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2142055165&code=960205

 

[한국일보 2014.2.15] "자본주의는 빙산경제… 물밑 거대한 바닥엔 여성 착취의 가부장제" / 박선영 기자

 

(기사 일부 발췌)

가정주부가 가정에서 생산하는 것은 가족의 의식주에 반드시 필요한 사용가치만이 아니라 '남편의 노동력' 이라는 상품이다. 주부의 가사라는 노동을 통해 남편은 노동시장에서 자신을 '자유'임금노동자로 판매할 수 있다. "국가에 의해 조직되고 보호되는 핵가족은 '노동력'상품이 생산되는 사회적 공장"인 것이다. 미즈는 사랑, 돌봄, 모성 등으로 표현되는 가사노동은 "잉여가치 외부에 있는, 비생산적 노동이 아니라 그 과정이 시작되는 기초이며, 자본축적 과정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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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culture/201402/h2014021419474184210.htm&ver=v002

 

[한겨레 2014.2.17] 마리아 미즈의 ‘에코 페미니즘’의 고전 / 임지선 기자

 

(기사 일부 발췌)

그는 2014년 현실에 대해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착취, 자연에 대한 폭력은 세계적 규모로 확대되어 왔다”며 “이런 폭력의 형태는 내가 1986년에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잔인하고 더 가학적이다. 자본주의적 가부장제는 세계적 차원에서 이전보다 훨씬 더 고약하게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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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24395.html

 

[국민일보 2014.2.14] 21세기 지구촌… 여성 억압·착취는 아직도 진행형 / 김나래 기자

 

(기사 일부 발췌)

그의 비판은 마르크스주의자와 페미니스트 양쪽을 다 겨눈다. 먼저 임금노동에 초점을 맞춰 자본주의 경제와 생산 활동을 분석한 마르크스주의자들은 가사노동으로 대표되는 여성의 노동을 소홀히 다뤘다고, 또 자본주의 체제가 여성을 억압하는 구조는 그대로 둔 채 남성과 평등해지기를 바랐던 페미니스트들의 주장 또한 모순이라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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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8034862&cp=nv

 

[연합뉴스 2014.2.14] '여성의 가정주부화'는 자본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을 외부화한 것 / 김영현 기자

 

(기사 일부 발췌)

'여성의 가정주부화'는 자본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을 외부화한 것이라며 여성 노동이 공기나 물처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자연자원처럼 여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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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2/14/0200000000AKR20140214122000005.HTML?from=search

 

[경남도민일보 2014.2.14] 자본주의는 임금노동만이 아니라 가사노동, 가부장적 폭력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기사 일부 발췌)

자본주의는 임금노동만이 아니라 가사노동, 가부장적 폭력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펼친다. 대안은 페미니즘적 경제체제다. 자신의 삶과 몸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기 위한 소비자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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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38633

 

[참세상 2014.2.18] 페미니즘의 적은 남성인가? / 찬초('다중지성의 정원' 회원)

 

(기사 일부 발췌)

“페미니스트(또는 여성)의 적은 남자이다.”라는 주장을 종종 접하게 된다. 여성이슈를 다룬 인터넷 뉴스의 댓글들을 살펴보면 여성은 남성의 적으로서 ‘김치년’이라는 모욕적인 표현으로 지칭되거나 ‘3일에 한 번씩 매를 맞아야 하는’(줄여서 ‘삼일한’) 짐승과도 같은 존재로 격하되기 일쑤이다. 얼핏 진지하지 않은 비난처럼 들리지만, 사실 일부 남성들을 중심으로 매우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는 이러한 언어표현들은 쉽게 제기되는 비판이다. 또한 페미니즘에 대한 가장 소박하지만 강력한 비판이기도 하다. 마리아 미즈의 표현을 빌리면, 이들에게 페미니스트란 언제나 ‘몹쓸 여자’이고, ‘남성을 증오하는 여성’이면서, ‘너무 멀리 가버린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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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73016

 

[헤드라인뉴스 2014.2.18] 부장제와 자본주의의 동맹에 기초한 파국경제의 실체···『가부장제와 자본주의』 / 조선희 기자

 

(기사 일부 발췌)

미즈는 자급적 생활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삶과 몸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기 위해 소비주의를 비판하는 소비자해방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과개발된 제1세계 국가의 여성이 시작한 소비자해방운동이 저개발된 제3세계 국가와 여성의 생산해방운동과 결합된다면 전 지구적 차원에서 여성해방운동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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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headlin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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