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위한 소리없는 촛불 문화제 개최 안내

여성노동네트워크 (011-9894-2175 / joylabor@hanmail.net)

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위한 소리없는 촛불 문화제 개최 안내

2006. 9. 25.

지난 9월 11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합리적인 이유없이 KTX 고객서비스 업무를 여성의 업무로 한정하고 KTX 여승무원들을 성별 분리채용하여 불리한 고용조건을 형성한 것은 성별을 이유로 한 고용차별에 해당한다”며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성차별적 고용구조를 개선할 것을 권고하였을 때, 우리는 다시 한번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뻔뻔하고 무식한 철도공사에서는 바로 다음날인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차별 등 고용 구조는 이미 완전 개선”했으며, 철도공사에 “성차별은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도 불법파견에 관해 공정하게 조사하겠다는 노동부의 의지를 믿고 9월 중순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9월 20일 노동부가 불법파견 재조사 결과 발표를 고의적으로 늦추고 있고 “철도공사가 불법파견 판정이 날 경우 파장이 엄청날 것이라고 과장한 ‘KTX 승무원 불법파견 재조사에 관한 철도공사 입장’이라는 문서를 노동부 윗선에 전달했다”고 발표한 KTX 승무지부의 보도자료를 접하며 경악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희망이 절망으로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우리는 거리로 나섭니다.

여성노동네트워크에서는 우리의 희망을 지키기 위해, KTX 승무원 직접고용과 여성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9월 26일(화) 오후 5시부터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KTX 승무원 직접고용을 위한 소리없는 촛불 문화제”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 문화제에는 KTX 승무지부를 비롯하여 여러 대학 단위에서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여성노동네크워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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