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시사-세상에 말걸다 이경아 작가입니다.

안녕하세요
<EBS시사-세상에 말걸다> 이경아 작가입니다.

올해 3월에 첫 방송을 한 저희 프로그램은 금태섭 변호사님이 진행하시는 프로그램으로 <시사휴먼다큐> 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입장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그리하여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고요

이번 6월 1일 방송으로 준비하고 있는 내용은
동성애커플의 사랑, 그리고 평범한 삶 입니다.

짧은 인간극장 형식으로 보여질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사회 내 아직 존재하고 있는 편견 이나 차별 등을 해소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점차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생겨날 이제,
그러한 편견과 차별은 반드시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하고요.

동성애커플, 나아가 동성애부부 역시 존재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도움을 주셔서 진행될 경우, 커플이 함께 살며, 사랑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과장없이 이틀에서 삼일정도 피디 한분이 동행하며 촬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부탁을 드리면서 걱정이 앞섭니다.
혹여 이런 비슷한 류의 부탁을 많이 받으셔서,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나간 방송이 그저 한번 신기한 일에 비춰졌던 것에 대한 분노로
제 진심을 곡해하실까봐입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결코 흥미위주의 방송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지난 저희 방송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EBS인터넷사이트에서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주노동자 문제나, 미혼모, 그리고 코시안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사회 내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오는데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제작해왔습니다.

물론 한 커플을 소개받아서, 그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이야기가 진행은 되겠지만,
그들을 통해서 결국 세상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권, 누구나 당연히 누리고 살아야할 권리 그것입니다.

프로그램 촬영에 관심이 있으신 커플께서는
이경아 02-526-2687 / 011-9285-6322 / rub1024@naver.com
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부탁을 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