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확인 _ 차별에 맞서기 위한 한 걸음
그/녀들이 지금 막 ‘내게’ 말하고 있음을,
차별이 내게로 왔음을……
“많은 사람들이 차별은 특정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 고유하게 부딪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차별은 사라져야 할 것인지만, 그/녀들에게서 사라져야 할 것이 된다. 나나 너는 차별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아니고, 오로지 그/녀들이 겪는 어떤 피해가 차별이 된다. ‘우리’의 문제가 아니므로 ‘우리’는 차별을 없앨 수 없다. 그런데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그/녀들이 말한다. 나, 나야, 네가 부른 그/녀가 아니라 너를 부르는 나, 나라고.” - ‘책을 내며’에서
차별금지법이 발의된 후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세력의 혐오가 점점 거침없어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향해 서슴지 않고 쏟아지고 있는 혐오와 모욕은 ‘타인’을 향한 것일까요? 우리가 모두 근본적으로 동등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힘이 ‘나’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 인정해야 합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어딘가에서 당신의 이야기와 만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어말하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 수신확인한 당신의 한 걸음
친구에게 책을 읽어보라고 하기 | 책을 읽다가 문득 떠오른 친구에게 책 선물하기 | 여럿이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 만들기 | SNS에서 책 읽은 티 내기 | 인터넷에서 책 참 좋다고 소문 내기 | 동네 도서관에 책 신청하기 | 이야기 주인공들에 대한 공감백배 표현하기 | 그리고 내게 왔던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기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인권운동사랑방 엮음 | 오월의봄 | 278쪽 | 13,000원
가까운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분에게 권해주세요.
* 이 책의 인세는 모두 반차별운동을 위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