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소개>
이름 - 보싱 N
성별너머의 해방자인 ‘레즈비언’이란 정체성조차 갑갑스런 “오버 더 레즈비언”.
나이를 세다가 까먹어서 모른다는 어느 아프리카 부족처럼 나이망각자로 살고자 함.
언제나 생의 한가운데를 달리다가 잠시 생의 변두리를 음미하고 있음.
<코너 소개>
코너명 - 물과 기름? 물과 거름! L커플의 동거이야기
사랑이 이상적 너들의 만남이라면 동거는 현실적 너들의 소통이다.
그래서, MT비를 아끼려고,
헤어지기가 아쉬어서,
생활(의 즐거움)을 함께하고자,
서로를 지켜주려고,
시작한 동거가
MT비보다 더 드는 주거비에 허덕이고,
때로 혼자의 시간을 그리워하기도 하면서,
생활의 고통마저 나눠야하며,
서로를 소진시키게 될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동거를 시작하면 우리는 사실 물과 기름은 아닐까,
동거는 사랑을 키우는 물과 거름이 될 수 있을까.
망설이는 많은 L커플들을 위해
보싱 N과 보싱의 소소하고 시덥잖지만, 치열한 동거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