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도 끝났고 이젠 차별금지법에 매진할 것”
차별금지법 저지 운동 가속화
노형근 기자
12월 19일 오후 6시를 기해 제17대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 대선과 맞물려 이슈가 되지 못한 차별금지법이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성소수자 차별저지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은 차별금지법 조항 가운데 삭제된 ‘성적지향’을 다시 넣어 명확하게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보호해 달라 주장하고 있는 성소수자 단체들의 연대. 긴급행동은 차별금지법 이외에도 대선에서 성소수자들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도 벌여왔는데 대선이 끝난 만큼 대선팀을 차별금지법 대응에 합류해 더 활발히 움직인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은 셀프?
19일 밤 전화통화에서 긴급행동 관계자는 “이성애자가 다수인 사회에서 성소수자들(동성애자, 양성애자, 성(性)전환자)이 차별을 받는 현실을 개선해줘야 하는 정부가 수수방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문을 뗐고 “정부는 성소수자들의 ‘성적지향’을 우리(긴급행동)가 요구하지 않으면 알아서 챙겨주지 않는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은 셀프로 바라보는가?”라며 되묻기도 하였다.
정부가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셀프로 바라본다면 어떻게 찾을 것인가에 대해 긴급행동 관계자는 “대선도 끝났고 이젠 차별금지법에 매진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은 4가지의 계획을 세워 활동할 것임을 전해 왔다.
첫째, 동성애에 옹호적인 종교와 동성애 종교인들과 연대해 성소수자와 종교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 제안한다.
둘째, 미국 IBM 경우 성소수자 부서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같이 성소수자를 지지해주는 국내 및 해외 기업과의 연대를 모색한다.
셋째, 중국 및 일본의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나라의 성소수자 단체들과 연대를 모색한다. 특히 성소수자 아시아 지역 회의가 태국에 있어 참가를 해서 한국의 상황을 알린다.
넷째, 반차별공동행동과 함께 주요 조항이 삭제된 현재의 차별금지법안에 반대하는 반차별 운동을 벌이고 1월 4일 전체 차별에 대한 올바른 차별금지법안 공청회를 해서 1월 둘째 주에 발의한다.
긴급행동 관계자는 “4가지의 계획에 대한 세부사항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면서 정해진 세부사항은 “새로운 팀을 결성해 성소수자 차별 사례 모으기, 장기적으로 성소수자 인권보호를 위한 자료집 및 책 발간, 새로 발의될 차별금지법에 맞춰 보다 포괄적인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현실적인 형태로 긴급행동을 재구성하기 등등의 작업을 할 것”임을 알려 왔다.
한편, 서울 위주의 움직임을 탈피해 지역별로 잘못된 차별금지법을 알리고 올바른 차별금지법을 만들기 위한 활동도 계획 중에 있다.
긴급 행동 관계자는 “부산 및 경남에도 누더기 차별금지법을 발판삼아 모인 팀이 있다”라며 “12월 22일부터 부산광역시 대학 내 포스터 및 자보를 붙이고 이반업소를 대상으로 차별금지법의 현재 상황 알리기에 주력할 것이며, 12월 23일에는 부산대학교 정문을 기점으로 서면과 남포동(피프광장) 일대에 퍼포먼스와 함께 유인물, 포스터 배포 등을 할 것이다”고 전하면서 부산에 성소수자의 존재를 알리고 부당하게 차별받고 있음을 알리는데 주력할 뜻을 피력했다.
▲ 부산광역시에서 열릴 차별금지법 재개정 모임 포스터
ⓒ 부산 경남 LGBT 긴급행동
2007.12.20 00:04 ⓒ 2007 OhmyNews
차별금지법 저지 운동 가속화
노형근 기자
12월 19일 오후 6시를 기해 제17대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 대선과 맞물려 이슈가 되지 못한 차별금지법이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성소수자 차별저지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은 차별금지법 조항 가운데 삭제된 ‘성적지향’을 다시 넣어 명확하게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보호해 달라 주장하고 있는 성소수자 단체들의 연대. 긴급행동은 차별금지법 이외에도 대선에서 성소수자들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도 벌여왔는데 대선이 끝난 만큼 대선팀을 차별금지법 대응에 합류해 더 활발히 움직인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은 셀프?
19일 밤 전화통화에서 긴급행동 관계자는 “이성애자가 다수인 사회에서 성소수자들(동성애자, 양성애자, 성(性)전환자)이 차별을 받는 현실을 개선해줘야 하는 정부가 수수방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문을 뗐고 “정부는 성소수자들의 ‘성적지향’을 우리(긴급행동)가 요구하지 않으면 알아서 챙겨주지 않는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은 셀프로 바라보는가?”라며 되묻기도 하였다.
정부가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셀프로 바라본다면 어떻게 찾을 것인가에 대해 긴급행동 관계자는 “대선도 끝났고 이젠 차별금지법에 매진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은 4가지의 계획을 세워 활동할 것임을 전해 왔다.
첫째, 동성애에 옹호적인 종교와 동성애 종교인들과 연대해 성소수자와 종교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 제안한다.
둘째, 미국 IBM 경우 성소수자 부서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같이 성소수자를 지지해주는 국내 및 해외 기업과의 연대를 모색한다.
셋째, 중국 및 일본의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나라의 성소수자 단체들과 연대를 모색한다. 특히 성소수자 아시아 지역 회의가 태국에 있어 참가를 해서 한국의 상황을 알린다.
넷째, 반차별공동행동과 함께 주요 조항이 삭제된 현재의 차별금지법안에 반대하는 반차별 운동을 벌이고 1월 4일 전체 차별에 대한 올바른 차별금지법안 공청회를 해서 1월 둘째 주에 발의한다.
긴급행동 관계자는 “4가지의 계획에 대한 세부사항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면서 정해진 세부사항은 “새로운 팀을 결성해 성소수자 차별 사례 모으기, 장기적으로 성소수자 인권보호를 위한 자료집 및 책 발간, 새로 발의될 차별금지법에 맞춰 보다 포괄적인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현실적인 형태로 긴급행동을 재구성하기 등등의 작업을 할 것”임을 알려 왔다.
한편, 서울 위주의 움직임을 탈피해 지역별로 잘못된 차별금지법을 알리고 올바른 차별금지법을 만들기 위한 활동도 계획 중에 있다.
긴급 행동 관계자는 “부산 및 경남에도 누더기 차별금지법을 발판삼아 모인 팀이 있다”라며 “12월 22일부터 부산광역시 대학 내 포스터 및 자보를 붙이고 이반업소를 대상으로 차별금지법의 현재 상황 알리기에 주력할 것이며, 12월 23일에는 부산대학교 정문을 기점으로 서면과 남포동(피프광장) 일대에 퍼포먼스와 함께 유인물, 포스터 배포 등을 할 것이다”고 전하면서 부산에 성소수자의 존재를 알리고 부당하게 차별받고 있음을 알리는데 주력할 뜻을 피력했다.
▲ 부산광역시에서 열릴 차별금지법 재개정 모임 포스터
ⓒ 부산 경남 LGBT 긴급행동
2007.12.20 00:04 ⓒ 2007 Oh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