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육아

1. 오촌 조카가 셋 있다. 고종, 이종 다 합치면 이루 셀 수 없이 많으나 부모님 댁 가까이에 사촌 남동생이 올케와 딸 셋과 산다. 이 아이들과 일주일에 한 번은 놀고 싶다. 뛰놀고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2. 이종 사촌 언니의 딸은 지금 대학 3학년이다. 아들은 고3. 얘네들도 한 달에 한 번은 만나고 싶다. 이종 사촌 언니의 딸에게는 공지영의 [즐거의 나의 집]과 [네가 무엇을 하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사주기로 했다. 어린이날 선물이었는데 아직도 안 했다. 아들에게는 입시가 끝나면 양영순의 [천일야화] 박스 세트(내가 일전에 알라딘 헌책방에서 산 것)와 셜록 홈즈 전집의 1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이종 사촌의 딸도 올해 서울로 대학을 왔다고 한다. 울 엄마는 여섯 딸 중의 막내이다. 그리고 성질이 극성스러워서(엄마, 미안~ 윽!) 혼자만 서울로 시집왔다. 친정이 천리길이라고 아버지 상을 당했을 때는 가지도 못했다고 한다. 으윽~! 극성스런 시집살이는 절정이다. 여튼, 그래서, 내가 모르는 이종 사촌의 아이들, 즉 조카들도 굉장히 많을 텐데 그 중 하나가 서울로 대학을 왔다니, 그래서 내가 아는 조카와 언니동생하며 지내니 이 아이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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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간 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