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차장은 오늘 드디어 '언제 관둘지 모르니 맘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냈다.

속이 다 시원하다.

일단 입 밖으로 나오면 모든 일은 쉬워진다.

관두든 관두지 않든,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므로 그 일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다.

단지 밝은 빛 아래 놓고 보고 싶을 뿐이다.


일반
빠알간 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