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거부해요

안녕하세요, 이름 그대로 10대초반인 학생입니다.

저는 지금 제가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가족들이 전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어서

커밍아웃도 힘들뿐더러 동성애 말만 꺼내도 화를 내십니다.

예전에(1월달~2월달) 전화했던 학생이 저에요(기억 하실려나).

그때 저희 어머니께 그냥 지나가는 말로 [이대 어떻게 가나]하고 여쭤봤는데,

굉장히 화내시더라고요. 네가 몇살인데 혼자서 이대를 가냐고..

정말로 친한 친구 두명만 알고요(친구가 장난으로 너 레즈냐? 라고 말하자 제가 움찔한걸로.. 착한 애들이어서 비밀을 지켜주고는 있습니다만), 그 외에는 아무도 몰라요.

그 친구 중 하나는 저한테 [동성애 바이러스라는게 있는데, 그건 265일만 있으면 사라진대]라면서 기운까지 주고..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저는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부모님 문제가...

딱 집어서 무언가를 가르쳐달라는것은 아닙니다. 이것저것 전체적으로 조언만 해주세요. 귀찮으시다면 그냥 힘내라는 말만이라도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