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글 올리고
기다려도 소식 없어 이렇게..
어디 얘기할 곳이 없네요
술 먹고 애인 문제, 하소연 하던 후배를 떠올리면
'그래도 넌 참 행복한거다'라고 생각했었죠
일반인들이 평생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하는 멍애를 쓰고도
고민을 함께 할 가족도 친구도 없으니까요
사랑...
예전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잠재우려고 살았는데
전 몹시 괴롭습니다.
그녀가 지금 만나 빠져들고 있는 남성과 결혼을 한다면...
그녀를 보내야겠지요..
한편으로는 그래도 만나고 싶다는
어쩌면 그래도 그녀가 계속 나를 잊지 못 할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 예민한 제게 그녀는 '전 변한게 없어요. 똑같아요'
라고 위로를 하더군요.
가능한 얘길까요?
이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는 내가 참...
싫지만
인생에 한번
내가 참으로 아끼고 그리고 역시 나를 사랑했던 그녀를...
난 어떻게 해야 좋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