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w님! 다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조만간 상담소에 방문하시겠다고요..
또 한명의 레즈비언을 만날 수 있다니 상담원을 떠나 같은 레즈비언으로서 굉장히 설레고 기쁘답니다.^.^
상담소에는요!
오시기전에 미리 연락을 주셔야 해요.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회의도 많이 하다 보니 저희가 님 을 맞을 수 있게 미리 귓뜸을 해주셔야 하거든요. 오시기 전에 전화로(02-703-3542) 연락을 주시면 상담소 간사님이 날짜랑 시간을 잡고 오시는 길을 알려 드릴 거예요.
그리고 오실때에는 가벼운 맘으로 오세요. 혹여나 꼭 무엇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갖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님 말씀 처럼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되주시면 되니까요.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인터넷을 통해 친구를 사귄다는 것이 두렵다고 하셨나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혹여 님께서 인터넷을 통해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두려움을 느낀다고 하여 스스로를 책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랍니다. 지금까지 님의 성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잘못된 일, 혹은 해서는 안 되는 일로 치부하며 숨죽이게 했던 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인정하며, 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보이는 첫걸음을 떼려는 이때에 님께서 느끼게 될 두려움은 동성애자라면 누구나 이해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때문에 지금 당장 인터넷으로 레즈비언들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굳이 무리 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그저 가벼운 맘으로 요즘 레즈비언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동년배의 레즈비언들과 채팅을 나눠 보시는것 정도는 권해드리고 싶네요.
눈이 녹으면 물이 되는게 아니라 봄이 오는거라던데..
아직 길 한켠에 지난번에 내린 눈이 쌓여 있는데 날이 참 푹하네요.
상담소에 오시게 되는 날 그동안 둘둘 감아놨던 감정의 타래들을
눈 녹듯이, 봄 오듯이.. 풀고 가실 수 있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조만간 상담소에 방문하시겠다고요..
또 한명의 레즈비언을 만날 수 있다니 상담원을 떠나 같은 레즈비언으로서 굉장히 설레고 기쁘답니다.^.^
상담소에는요!
오시기전에 미리 연락을 주셔야 해요.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회의도 많이 하다 보니 저희가 님 을 맞을 수 있게 미리 귓뜸을 해주셔야 하거든요. 오시기 전에 전화로(02-703-3542) 연락을 주시면 상담소 간사님이 날짜랑 시간을 잡고 오시는 길을 알려 드릴 거예요.
그리고 오실때에는 가벼운 맘으로 오세요. 혹여나 꼭 무엇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갖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님 말씀 처럼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되주시면 되니까요.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인터넷을 통해 친구를 사귄다는 것이 두렵다고 하셨나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혹여 님께서 인터넷을 통해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두려움을 느낀다고 하여 스스로를 책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랍니다. 지금까지 님의 성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잘못된 일, 혹은 해서는 안 되는 일로 치부하며 숨죽이게 했던 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인정하며, 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보이는 첫걸음을 떼려는 이때에 님께서 느끼게 될 두려움은 동성애자라면 누구나 이해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때문에 지금 당장 인터넷으로 레즈비언들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굳이 무리 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그저 가벼운 맘으로 요즘 레즈비언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동년배의 레즈비언들과 채팅을 나눠 보시는것 정도는 권해드리고 싶네요.
눈이 녹으면 물이 되는게 아니라 봄이 오는거라던데..
아직 길 한켠에 지난번에 내린 눈이 쌓여 있는데 날이 참 푹하네요.
상담소에 오시게 되는 날 그동안 둘둘 감아놨던 감정의 타래들을
눈 녹듯이, 봄 오듯이.. 풀고 가실 수 있길 바랄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