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썼던 글을 보니 1월달 초쯤이었던것 같아요.
상담원님께서 제 글을 보신 분이라 생각하고 글을 적겠습니다.
저는 그 이후에도 계속 밖에서 생활중이에요.
이제 근 8개월이 다 되어가는것 같아요.
참, 시간이 빨리 가죠?
저는 이별후 네이버에 이별극복법이란 단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전에도 몇몇 사람들을 만났었지만 이런적은 또 처음이네요.
사실은 지금 무척이나 고민중에 있어요.
돈문제도 그렇고, 계속 이렇게 지낼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당시 스물이었고 지금은 스물하나가 되는거죠.
어떻게 보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욱 초조한게 아닐까 싶어요.
그 후 저는 휴학계를 내고 계속 아르바이트를 해왔습니다.
물론 친구들과는 연락을 취하고 있구요.
엄마에게 연락을 하고 싶다기보다, 그냥 집이 걱정됐어요.
변명일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언니와 남동생과는 가끔 통화를 하곤 합니다.
엄마한테 전화했다가는 당장이라도 추적해서 찾아올까봐 겁나서요. ^^;
상담원님께서 전에 그러셨죠.
측근들이 제가 레즈비언인것을 알게 되었을때의 그 초라함.
그걸 느끼는것 같아요.
만약 제가 집에 들어간다고 생각했을때,
엄마는 당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저를 받아줄겁니다.
그렇지만 왜 제가 괜히 부끄러워질까요.
혹여나 그때 얘기를 엄마가 꺼내면 어쩌나.
지금도 원망하는 마음이 없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때보단 많이 사그러들었죠.
제가 집에 들어가게 된다면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는거에요.
그게 더 맘 편할테니깐요.
그리고 무슨 말을 듣더라도 용서를 비는수밖에 없다는것두요.
혼자 나와서 지낸다는게 생각보단 많이 힘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학교문제나 뭐 이것저것 제 미래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죠.
이렇게 일만 하면서 내 청춘을 썩히는것 같아 속상한 맘도 들어요.
아무래도 보상심리가 아닐까요?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고는 있지만,
제가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않는 한 아무런 답도 없다는걸 알아요.
저와 헤어진 그 사람은 다른 지방에 가서 살고 있다고 들은것 같아요.
집에 들어가서 학교를 새로 갔다고 해야하나..
한편 괘씸하다는 생각도 들던걸요.
어쩌면 보상심리가 아닌가 싶어요.
모든것이 제 의지였는데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돌아보니,
누구의 탓으로 돌릴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엄마로써도 그럴수 있었고, 애인으로써도 그럴수 있었으니깐요.
참 어려운것 같아요.
제가 가출한걸 아는 친구들도 감히 집에 들어가라 강요하지 못하는것도 이러한 정황들을 다 알기 때문에 쉽게 말을 하지 못하는거겠죠.
그러다 일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다른 곳에 일을 구할 작정이었지만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그러다보니 문득 집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집에 들어가려고 마음을 먹었죠.
근데 어쩌나, 문제는 그게 아니에요.
아까도 말씀 드렸듯 그 보상심리.
내 지난 8개월은 어디서 찾을수 있나.
난 그 사람 때문에 들어가지 않은것인데 지금 와보니 아무것도 없다.
친구가 말하기를 지금이라도 들어가길 다행이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맞는 말이에요.
막상 집에 가려고 짐을 싸는데 그 사람 물건이 거진 반인거 같아요.
바보같이 또 쉽사리 버려지지가 않더라구요.
그 작은 열쇠고리 하나에도 너무나 많은 추억들이 서려있고.
그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저희는 싸우는 일도 거의 없었어요.
늘 저를 먼저 챙겨주고 너무나 사랑하고 아껴주었어요.
만약 저희 둘 사이에 문제가 있어서 헤어진거라면 이렇게까지 미련이 남진 않겠죠.
그 후 그 사람은 거짓말처럼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치만 그 상대방 여자가 받아주지 않는것 같더군요.
그 여자의 친구가 자기를 좋아하고 아무튼 복잡한?
자기로써는 그게 또 마음이 아팠나봐요.
그러고는 슬픈 눈을 하고선 제게 그런 사정을 털어놓더군요.
도리어 제가 위로를 해주는 입장이 되고 말았어요.
(헤어진후 잠깐 만났었답니다.)
그런데 후에 친구에게 들으니 그 사람이 저와 다시 시작하려다 말았대요.
그 얘기를 들으니 저는 도무지 정리가 되지 않았어요.
물론 지금은 그때보단 그 사람을 잊고 지낸것 같아요.
아니, 보류상태라고나 할까.
어쩌다보니 한낱 연애상담이 되고 말았네요ㅋ
그래요.
누구한테 가서도 한탄할수 없고 어쩔수 없는게 사랑인데.
엄마와의 그런 일로 인해 저에게서 마음이 떠난 그 사람을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역시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상담원님은 티지넷을 아시나요?
대화방을 만들어 제 고민을 털어놓곤 했지만 역시나 답은 없었죠.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제가 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것밖에 도지 않았기 때문에 더이상 그 사람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다 잊었다거나 혹은 집에 들어가는 문제에서 그 사람과의 연관성을 전혀 두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전 왜 떳떳하지 못한 걸까요.
다른 사람 눈에는 내가 바보가 되니까요.
그렇다면 정석은 당연 집에 들어가는게 맞는데..
남들한테는 엄마와의 깊은 속문제로 인해 고민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철없는 어린애가 저 싫다는 사람 찾아 가출한 꼴이니까요.
그렇습니다.
내가 만약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싹 사라졌다면 이미 집에 갔겠지요.
지금은 짐을 다 싸놓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집에 갈까말까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 갈까 집에 갈까가 맞아요.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는 알고 있지만 그 후 연락은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돈을 좀 벌어서 좀 떳떳하고 예쁜 모습으로 그 사람을 찾아갈거라 전 다짐했습니다.
제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건 아마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은것 같아요.
그 사람과 저의 사랑이 확고한 상태라면 더 고민할것도 없겠죠.
그렇지만 제가 그 사람을 찾아갔을때 그 사람의 반응은요?
사실 80%는 그 사람도 절 그리워한다 쪽입니다.
그리고 만약 잘된다고 해도 문제는 집이죠.
영영 집에 들어갈수 없다면, 돌이킬수 없잖아요.
집에 들어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동생이 걱정되기도 하고.
물론 이제 곧 있으면 어버이날이고 며칠전엔 엄마 생신이었답니다.
번호없이 엄마에게 생일축하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당연 제가 아닌척 하구서요.
그리고 그 사람은 멀리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 저는,
이렇게 평생 제대로 된 직업 하나 없이 지낼순 없는거잖아요.
그 사람과의 사랑에 대한 확신도 없고 영원함을 보장받을수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그리운것도 많은데.
이젠 집도 포기하기 힘들고 그 사람도 포기하기 힘들어요.
그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자신도 없고.
그때의 안타까움 때문에 더더욱이요.
그래서 거의 한 열흘간을 칩거하면서 고민만 한것 같아요.
집에 갈려고 마음 먹었다가도 10분만 지나면 또 생각이 달라져요.
그렇게 생각이 길어지다 보면 제가 정신병자가 된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결국 마지막에는 모든것이 부질없다로 끝나버리죠.
조울증, 혹은 우울증이 있는것 같아요.
친구가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니가 혼자 지내는게 버릇이 된거 같다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매일 배를 채우기 위해 컵라면 같은것만 먹어요.
그러다보니 피부도 다 뒤집어지고 살이 5kg이나 빠졌어요.
환경은 둘째치고 마음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마음이 헤집어져 있으니 몸이 제대로 있을리 만무하죠.
뭐든 싹 정리하고 마음 좀 잡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요.
저는 의지박약인데다 변덕이 심하기 때문에 혼자서 결정하긴 너무 힘들어요.
상담원님,
어찌 보면 허무맹랑한 글일지도 모르겠지만
진심어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결정을 내릴수 있게끔 도움 좀 주세요...
사실은 오늘도 집에 갈까 그 사람 있는 곳으로 갈까
하루종일 고민만 하다가 또 하루가 갔네요.
오늘만은 꼭 결정을 내려서 어떻게라도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방세날짜도 다 됐고 어디든 가긴 가야 하는데-
이러다가 제가 정말 죽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상담원님께서 제 글을 보신 분이라 생각하고 글을 적겠습니다.
저는 그 이후에도 계속 밖에서 생활중이에요.
이제 근 8개월이 다 되어가는것 같아요.
참, 시간이 빨리 가죠?
저는 이별후 네이버에 이별극복법이란 단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전에도 몇몇 사람들을 만났었지만 이런적은 또 처음이네요.
사실은 지금 무척이나 고민중에 있어요.
돈문제도 그렇고, 계속 이렇게 지낼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당시 스물이었고 지금은 스물하나가 되는거죠.
어떻게 보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욱 초조한게 아닐까 싶어요.
그 후 저는 휴학계를 내고 계속 아르바이트를 해왔습니다.
물론 친구들과는 연락을 취하고 있구요.
엄마에게 연락을 하고 싶다기보다, 그냥 집이 걱정됐어요.
변명일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언니와 남동생과는 가끔 통화를 하곤 합니다.
엄마한테 전화했다가는 당장이라도 추적해서 찾아올까봐 겁나서요. ^^;
상담원님께서 전에 그러셨죠.
측근들이 제가 레즈비언인것을 알게 되었을때의 그 초라함.
그걸 느끼는것 같아요.
만약 제가 집에 들어간다고 생각했을때,
엄마는 당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저를 받아줄겁니다.
그렇지만 왜 제가 괜히 부끄러워질까요.
혹여나 그때 얘기를 엄마가 꺼내면 어쩌나.
지금도 원망하는 마음이 없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때보단 많이 사그러들었죠.
제가 집에 들어가게 된다면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는거에요.
그게 더 맘 편할테니깐요.
그리고 무슨 말을 듣더라도 용서를 비는수밖에 없다는것두요.
혼자 나와서 지낸다는게 생각보단 많이 힘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학교문제나 뭐 이것저것 제 미래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죠.
이렇게 일만 하면서 내 청춘을 썩히는것 같아 속상한 맘도 들어요.
아무래도 보상심리가 아닐까요?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고는 있지만,
제가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않는 한 아무런 답도 없다는걸 알아요.
저와 헤어진 그 사람은 다른 지방에 가서 살고 있다고 들은것 같아요.
집에 들어가서 학교를 새로 갔다고 해야하나..
한편 괘씸하다는 생각도 들던걸요.
어쩌면 보상심리가 아닌가 싶어요.
모든것이 제 의지였는데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돌아보니,
누구의 탓으로 돌릴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엄마로써도 그럴수 있었고, 애인으로써도 그럴수 있었으니깐요.
참 어려운것 같아요.
제가 가출한걸 아는 친구들도 감히 집에 들어가라 강요하지 못하는것도 이러한 정황들을 다 알기 때문에 쉽게 말을 하지 못하는거겠죠.
그러다 일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다른 곳에 일을 구할 작정이었지만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그러다보니 문득 집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집에 들어가려고 마음을 먹었죠.
근데 어쩌나, 문제는 그게 아니에요.
아까도 말씀 드렸듯 그 보상심리.
내 지난 8개월은 어디서 찾을수 있나.
난 그 사람 때문에 들어가지 않은것인데 지금 와보니 아무것도 없다.
친구가 말하기를 지금이라도 들어가길 다행이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맞는 말이에요.
막상 집에 가려고 짐을 싸는데 그 사람 물건이 거진 반인거 같아요.
바보같이 또 쉽사리 버려지지가 않더라구요.
그 작은 열쇠고리 하나에도 너무나 많은 추억들이 서려있고.
그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저희는 싸우는 일도 거의 없었어요.
늘 저를 먼저 챙겨주고 너무나 사랑하고 아껴주었어요.
만약 저희 둘 사이에 문제가 있어서 헤어진거라면 이렇게까지 미련이 남진 않겠죠.
그 후 그 사람은 거짓말처럼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치만 그 상대방 여자가 받아주지 않는것 같더군요.
그 여자의 친구가 자기를 좋아하고 아무튼 복잡한?
자기로써는 그게 또 마음이 아팠나봐요.
그러고는 슬픈 눈을 하고선 제게 그런 사정을 털어놓더군요.
도리어 제가 위로를 해주는 입장이 되고 말았어요.
(헤어진후 잠깐 만났었답니다.)
그런데 후에 친구에게 들으니 그 사람이 저와 다시 시작하려다 말았대요.
그 얘기를 들으니 저는 도무지 정리가 되지 않았어요.
물론 지금은 그때보단 그 사람을 잊고 지낸것 같아요.
아니, 보류상태라고나 할까.
어쩌다보니 한낱 연애상담이 되고 말았네요ㅋ
그래요.
누구한테 가서도 한탄할수 없고 어쩔수 없는게 사랑인데.
엄마와의 그런 일로 인해 저에게서 마음이 떠난 그 사람을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역시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상담원님은 티지넷을 아시나요?
대화방을 만들어 제 고민을 털어놓곤 했지만 역시나 답은 없었죠.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제가 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것밖에 도지 않았기 때문에 더이상 그 사람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다 잊었다거나 혹은 집에 들어가는 문제에서 그 사람과의 연관성을 전혀 두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전 왜 떳떳하지 못한 걸까요.
다른 사람 눈에는 내가 바보가 되니까요.
그렇다면 정석은 당연 집에 들어가는게 맞는데..
남들한테는 엄마와의 깊은 속문제로 인해 고민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철없는 어린애가 저 싫다는 사람 찾아 가출한 꼴이니까요.
그렇습니다.
내가 만약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싹 사라졌다면 이미 집에 갔겠지요.
지금은 짐을 다 싸놓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집에 갈까말까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 갈까 집에 갈까가 맞아요.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는 알고 있지만 그 후 연락은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돈을 좀 벌어서 좀 떳떳하고 예쁜 모습으로 그 사람을 찾아갈거라 전 다짐했습니다.
제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건 아마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은것 같아요.
그 사람과 저의 사랑이 확고한 상태라면 더 고민할것도 없겠죠.
그렇지만 제가 그 사람을 찾아갔을때 그 사람의 반응은요?
사실 80%는 그 사람도 절 그리워한다 쪽입니다.
그리고 만약 잘된다고 해도 문제는 집이죠.
영영 집에 들어갈수 없다면, 돌이킬수 없잖아요.
집에 들어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동생이 걱정되기도 하고.
물론 이제 곧 있으면 어버이날이고 며칠전엔 엄마 생신이었답니다.
번호없이 엄마에게 생일축하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당연 제가 아닌척 하구서요.
그리고 그 사람은 멀리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 저는,
이렇게 평생 제대로 된 직업 하나 없이 지낼순 없는거잖아요.
그 사람과의 사랑에 대한 확신도 없고 영원함을 보장받을수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그리운것도 많은데.
이젠 집도 포기하기 힘들고 그 사람도 포기하기 힘들어요.
그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자신도 없고.
그때의 안타까움 때문에 더더욱이요.
그래서 거의 한 열흘간을 칩거하면서 고민만 한것 같아요.
집에 갈려고 마음 먹었다가도 10분만 지나면 또 생각이 달라져요.
그렇게 생각이 길어지다 보면 제가 정신병자가 된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결국 마지막에는 모든것이 부질없다로 끝나버리죠.
조울증, 혹은 우울증이 있는것 같아요.
친구가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니가 혼자 지내는게 버릇이 된거 같다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매일 배를 채우기 위해 컵라면 같은것만 먹어요.
그러다보니 피부도 다 뒤집어지고 살이 5kg이나 빠졌어요.
환경은 둘째치고 마음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마음이 헤집어져 있으니 몸이 제대로 있을리 만무하죠.
뭐든 싹 정리하고 마음 좀 잡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요.
저는 의지박약인데다 변덕이 심하기 때문에 혼자서 결정하긴 너무 힘들어요.
상담원님,
어찌 보면 허무맹랑한 글일지도 모르겠지만
진심어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결정을 내릴수 있게끔 도움 좀 주세요...
사실은 오늘도 집에 갈까 그 사람 있는 곳으로 갈까
하루종일 고민만 하다가 또 하루가 갔네요.
오늘만은 꼭 결정을 내려서 어떻게라도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방세날짜도 다 됐고 어디든 가긴 가야 하는데-
이러다가 제가 정말 죽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