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는 나한테 앞길이 창창하다고 하는데
정작 나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의지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
행복한데 하나도 안 행복하다
물어봐도 다들 별 이유가 없어보인다
말을 안하는 걸까 태어났으니까 사는 걸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많이도 필요없고 밥이나 먹고 그러면 되는데
사실 그만 살면 돈도 필요없으니까 이건 사는 이유가 못된다
이 다음에 뭘 해야겠다는 의욕 자체가 없고
아침에 일어나서 두 발을 땅에 내딛는 그걸로 벌써 지친다
인간관계도 내가 없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엄마가 너무 슬퍼할 것 같아서 죽지 않는 것 뿐이다
그렇지만 이 이유는 정말 우울하다
뭐라도 집중해야할 것 같은데 일을 시작할 에너지가 전혀 없다
아무리 쉬어도 피곤하다
살아있는게 힘들다
젊은 놈이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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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ㄹㅇ뀨~님의 코멘트
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