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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는 나한테 앞길이 창창하다고 하는데 

정작 나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의지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 

행복한데 하나도 안 행복하다 

물어봐도 다들 별 이유가 없어보인다 

말을 안하는 걸까 태어났으니까 사는 걸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많이도 필요없고 밥이나 먹고 그러면 되는데 

사실 그만 살면 돈도 필요없으니까 이건 사는 이유가 못된다 

이 다음에 뭘 해야겠다는 의욕 자체가 없고

아침에 일어나서 두 발을 땅에 내딛는 그걸로 벌써 지친다

인간관계도 내가 없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엄마가 너무 슬퍼할 것 같아서 죽지 않는 것 뿐이다

그렇지만 이 이유는 정말 우울하다 

뭐라도 집중해야할 것 같은데 일을 시작할 에너지가 전혀 없다 

아무리 쉬어도 피곤하다 

살아있는게 힘들다 

젊은 놈이 왜 이럴까 


나무늘보 1

댓글 1개

동감님의 코멘트

동감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것 같아요. 큰 욕심 안 내고 살려고 하지만 사는 게 갈수록 더 피곤하고,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자꾸 지치기만 하네요. 그래도 나한테 힘을 주려는 사람들이 곁에 있기는 하니까, 그런 걸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자연을 보고 오면 좀 기분이 나아지더라고요! 1박 2일까지 안 하더라도 잠시 산에 다녀오거나 바다를 보고 오거나 하면 기분전환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처진 기분이 평상심 정도로는 끌어올려진달까요. 왜 살까, 살기 싫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도 조금만 기운을 챙기려고 해주시면.. 우리 다 비슷한 마음이니까, 서로 힘을 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