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픈데

여자 친구를 좋아하게 됐는데 (저도 여자고요)

그 친구는 저를 친구로만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말할 데도 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상담소 홈페이지를 찾았는데

여기에 글 올려도 되나요. 답답해서요.

댓글 3개

s_word님의 코멘트

s_word
슬로보트님 안녕하세요.
오래 전에 글을 올리신 걸 읽었었는데 겨울이 되서야 뭔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짧은 글로 슬로보트님 모든 상황을 알 순 없지만
친구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안타까워 하시는지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저는 모든 관계에 딱 정해진 법칙 같은 게 있다고 생각 안하는데요
보통 친구나 연인으로 구분되고 그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사귀는 두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변하지도 않고요.

저는 두 분이 친구로 지내고 있다는 게 연인이 못되는 일처럼
그런 걸 의미하는 것처럼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당장은 힘드실 수 있겠지만
지금의 친구 관계를 소중하다고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고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러운 거지만
그게 꼭 '친구'여야 하고 '연인'이어야만 할까요....
저도 애정을 느끼는 누군가를 만나면 이런게 고민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연인의 가능성을 포기하시라는 의미는 아니지만요.. -.-;;
그분도 같은 마음이지만 말하지 못한 걸지도 모르니까요.
(아웃팅도 무섭고요..)
그냥 천천히 마음을 표현해보시면 어떨까 하네요.
지금의 거리감이 꼭 멀고 쓸쓸한 것만은 아닐지도요.
힘내세요!

ㅇㅇㅇ님의 코멘트

ㅇㅇㅇ
좋아하는 사람이 저를 친구로만 보는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ㅠ 그렇지만 맘속에 묻어만 두시면 미련만 남는거 같아요, 용기내어서 고백해보시고... 잘 안되면 또 다른 좋은 사람을 또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생각보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랍니다

ㅠ님의 코멘트

저도 맴이 찢어지네요. 고백은 생각해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