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즈비언상담소 문화특강 프로젝트 [흩어지기-모이기]가 퀴어연극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다양한 정체성, 지향성, 정치성, 운동의제를 내세운 여성/성소수자들이 적극적으로 부딪치고 접촉면을 넓혀나가기를 희망합니다. [흩어지기-모이기]에서는 현재 활발히 작업 중인 여성 문화예술인을 초청해 여성/성소수자 존재의 다중성과 문화적 재현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눕니다.
퀴어를 기존 연극의 형식으로 발화할 수 있을까?
퀴어 연극은 관객들과 만나 무엇을 발생시켜왔는가?
퀴어의 존재를 무대 위로 소환하려면 어떤 방식을 택해야 하는가?
퀴어를 연기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퀴어 역할을 맡은 배우는 어떤 식으로 ‘퀴어-되기(혹은 당사자 되기)’의 전략을 택해야 하는가?
이번 강의에서는 구자혜가 작업한 연극 작품들을 주 예시로 들며, 퀴어한 연극, 퀴어-되기의 연극, 퀴어 연극을 이야기한다. 또한 현재의 ‘한국’ 공연예술’계’의 퀴어 연극 지형도를 간단히 살펴보며, 어떤 퀴어 연극이 요청되고 있는지 혹은 요청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살아 있는 사람들 앞에서 살아있는 존재인 배우가 만들어내는 퀴어-되기의 감각, 퀴어한 연극의 쾌감, 그리고 무엇이 퀴어 연극인지 나누어본다.
퀴어 연극은 왜 필요할까?
구자혜
희곡 작가, 연극 연출자.
연극 협력체 ‘여기는 당연히, 극장(theatre, definitely)’에서 작업한다. 객석과 무대 사이의 환영을 인정하면서도 언어가 극장 안에 머물지 않게 하기 위해 인물들의 발화를 고민한다.
최근작으로 <드랙x남장신사>,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로드킬 인 더 씨어터>가 있다.
제목 : 퀴어한 연극 / 퀴어-되기의 연극 / 그리고 퀴어연극
강사 : 구자혜 연극 연출자
일시 : 2023년 1월 27일 (금) 저녁 7시 30분
참가비 : 성인 10,000원 / 청소년 5,000원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회원 무료)
신청 마감 : 1월 25일 (수) 저녁 8시
신청 링크 : https://forms.gle/dpvX5kZc8hzaB98q6
본 특강은 페미니즘×퀴어 예술에 관심 있는 모든 분에게 열려 있으며, 비대면(ZOOM)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