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서울퀴어문화축제. 한국레즈비언상담소도 2019년 6월 1일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 25년간 여성 성소수자 인권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쳐 온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작년 인력난과 재정난으로 인해 해소될 위기를 넘기고 단체를 재건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상담소는 서울퀴어퍼레이드 참여를 통해 활동 재개 소식을 널리 나누고, 나아가 누구나 흥미롭게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리 모두의 자긍심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축제준비단을 꾸려 서울퀴퍼를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축제준비단에는 꼬마, 나루, 몽, 미아, 미친, 쇼어, 승짱, 원영, 적분, 팡, 하랑이 참여했습니다.
6월 1일 서울퀴퍼 당일 한국레즈비언상담소 부스가 멋진 깃발을 펄럭이며 서울광장에 문을 열었습니다. 상담소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라!”라는 주제로 【첫사랑에게 하고 싶은 말】 【여성 성소수자인 나! 제일 중요한 문제는?】 【여자랑 __하는 여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정말 수많은 분들이 상담소 부스에 찾아와 주셨고, 뜨거운 호응을 보내 주셨습니다. 스티커, 돗자리, 양말, 휴대폰 그립톡 등 다양한 리워드와 바디페이팅 이벤트 등을 반가워하며 후원을 해 주신 분도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열띤 퍼레이드와 축하무대까지! 우리의 힘을 확인하는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축제준비단: 꼬마, 나루, 몽, 미아, 미친, 쇼어, 승짱, 적분, 팡, 하랑
※ 당일 일손을 보태 주신 도담, 려수, 로지, 세미, 원영, 이슬, 재키 등 회원분들과 디자인을 함께해 주신 이샤 님 등 회원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 각 부스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