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레즈비언 전문 상담소 개소를 축하드립니다.
상담소 전신인 ‘끼리끼리’도 10년 동안 레즈비언들을 상담해 왔지만
정식 상담소가 열리면 레즈비언들을 위한 상담에 더 많은 에너지와 고민을 쏟아부으실 것이라 기대됩니다.
레즈비언들은 한국사회 곳곳에 내재한 호모포비아로 인해 성정체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지도 못하고, 정체성을 확립한 후에도 여성이자 동성애자로서 온갖 사회적 차별과 억압을 당합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의 상담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레즈비언들이 속내를 털어놓고, 힘을 받고, 긍정의 에너지를 만들어가서 레즈비언이 당당히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부산여성성적소수자인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