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집] MBC 뉴스투데이 “‘이반’문화확산” 보도 비판 자료집

MBC_허위보도_비판자료집_(97).hwp27.3KMBC <뉴스투데이-현장속으로> “‘이반’문화확산” 보도의 문제점

(2005년 7월 13일 오전 7시 30분경 방송된 문화방송 MBC 뉴스투데이 3부 '현장 속으로', “‘이반’ 문화 확산” 프로그램의 왜곡, 허위보도를 분석해 비판한 자료집입니다.)

2005년 7월 13일 오전 7시 30분경 문화방송 MBC <뉴스투데이> 3부 '현장속으로'는 "'이반' 문화 확산"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동성애를 마치 범죄인양 묘사하며, 10대 동성애자들을 비하하고, 호모포비아(동성애혐오)적 시각을 사회에 "확산"시켰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끝까지 동성애에 대해 왜곡된 정보를 주입하면서, 몰래카메라를 대동해 취재원들의 신상을 노출시키는 등 10대 동성애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당연시하고, 전체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부추겼습니다.

문화방송의 이 같은 보도행위는 한국의 동성애자 인권운동 진영이 그 동안 쌓아온 성과를 하루 아침에 10년, 20년 후퇴시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언론의 동성애자에 대한 대표적인 '탄압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MBC 측에 공개 사과와 정정 보도, 그리고 보도관련자에 대한 징계와 유사 사태예방을 위한 인권교육 의무화, 인권보도지침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요구 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법적, 제도적 싸움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상담소의 인권정책팀은 해당 프로그램이 시종일관 동성애와 10대 동성애자에 대해 왜곡한 부분, 취재원의 신변을 노출시키는 등 언론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를 버린 점, 허위사실 유포 등을 첫 앵커 멘트부터 리포터의 엔딩 멘트까지 조목조목 분석해 자료집을 작성했습니다.

이는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10대 동성애자들을 비롯해 국민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알리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본 자료집은 보다 많은 사람들의 '공유'를 환영합니다. 자료집을 복사하거나 옮기거나 인용할 때, 반드시 한국레즈비언상담소에서 제작했다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005년 7월 14일
한국레즈비언상담소

(A4 총 13쪽. 한글97. 위에 첨부된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