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라서 특별히 잘 걸리는 병이 있나요?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히 어떤 종류의 병에 더 잘 걸리진 않습니다. 그러나 동성애자는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고, 이는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성애 자체가 우울을 비롯한 정신질환의 원인이나 증상이 아니라 오히려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정신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차별로 인한 스트레스는 동성애자 집단의 흡연율과 음주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체계적으로 조사된 바는 없지만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레즈비언의 흡연율과 알코올 소비가 이성애자 여성에 비해 높았습니다. 이러한 건강 위험 요인들에 의해 동성애자가 여러 질병을 겪는 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