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 13일) 문화방송(MBC)이 오전 7시 30분 경 방송한 [뉴스투데이 -현장속으로]에서 “이반 문화 확산”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이반, 특히 10대 여성이반에 대하여 심각한 왜곡보도를 했습니다.
방송에서는 10대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마치 사회에 해가 되는 일인 것처럼 보도했으며, 동성애자들이 긍정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 낸 ‘이반’이라는 용어에 대해서조차 그 의미를 잘못보도할 정도로 동성애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10대 여성이반 문화를 ‘비행’청소년들인양 보도하면서 동성애 정체성에 대해서조차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과정에서도 몰래카메라를 동반해 여성이반 바 내부를 허락없이 촬영했고, 많은 사람들의 얼굴과 옷차림을 드러내 해당 사람들이 아우팅 위협에 처했습니다.
MBC의 이번 보도는, 한국사회 레즈비언 인권을 후퇴시킨 무자비하고 그릇된 보도입니다. 이 방송에 대해, 현재 각 성소수자 단체에서는 힘을 모아 공동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4개 레즈비언 단체들의 연대체인 ‘한국레즈비언권리운동연대’는 여성이반분들에게 제안합니다. 항의전화를 통해, 항의메일을 통해, 우리의 존재와 목소리를 드러냅시다. 문화방송 측에 왜곡보도에 대한 항의와 정정 요구, 제작과정과 보도내용의 동성애자 인권침해에 대한 사과 요구를 전달합시다.
MBC 측 전화번호와 메일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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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명게시판에 하는 항의도 가능합니다.
MBC 홈페이지: www.imbc.com
*전화
MBC사회국-뉴스투데이: 02-789-2454
MBC대표전화: 02-78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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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의 TV는 한 주간의 MBC 방영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평을 들어보고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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