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상담소 2025 가을학교] “여성 퀴어, 교제폭력 마주하기”

“친밀함과 폭력의 경계가 모호할 때”
“나의 경험, 누구와 어떻게 나누어야 하지?”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여성 퀴어 공동체 안에서도, 친밀한 관계 속에서 폭력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폭력은 때로 ‘사랑’이나 ‘배려’, ‘사적인 문제’라는 말 속에 숨겨지고, 
피해자와 주변 사람 모두가 쉽게 말하기 어려운 경험으로 남곤 합니다.

관계 속 폭력은 단지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가’의 문제를 넘어설지도 모릅니다.
나의 경험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을까?
내가 겪은 불편함과 모호함 속에서, 어떤 언어로 ‘우리’를 지킬 수 있을까?
이 강의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이번 2025년 가을학교 법률특강을 통해, 
이러한 관계 속 폭력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변호사와 성폭력상담소 활동가를 모시고, ‘여성 퀴어의 교제폭력’이라는 주제를 두 차례에 걸쳐 깊이 다룹니다.

1강에서는 법적 관점에서 동성 간 교제폭력과 아웃팅을 빌미로 한 위협이나 폭력 상황에서의 대처 방안을 살펴보고,
2강에서는 공동체 안에서 교제폭력을 해석하는 방법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관계를 다시 바라보며, 함께 힘을 길러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관계 속 폭력의 언어를 새로 배우고 싶은 여성 퀴어, 페미니스트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환영합니다. 💜

1강 (11/23 일 오후 3-5시)

〈동성 간 교제폭력과 아웃팅 매개 범죄 피해 대처방안〉

변호사와 함께 법적 관점에서 동성 간 교제폭력의 유형과 현실적인 대응 방법을 다룹니다. 피해 앞에서,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법률 절차와 실질적인 대처 방안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강사  진변. 동성 파트너, 그리고 강아지 1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8년차 변호사. 지인들의 고민상담 내용을 모아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를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2강 (11/30 일 오후 3-5시 )

〈친밀한 관계 폭력에 대응하는 공동체를 향하여〉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와 함께 교제폭력을 ‘우리 공동체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을 나눕니다. 폭력을 개인의 일로만 보지 않고, 함께 해석하고 배우며 안전하고 즐거운 관계 문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강사  오매. 여성들이 머리를 맞댈 때 힘이 나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교제폭력은 어렵고 공동체적 해결은 중요하니 머리 맞대보아요! 

📍장소  여성미래센터 B1 소통홀

💰참가비  1강 당 회원 10,000원 / 비회원 20,000원 / 청소년 5,000원 

(2강 모두 수강하실 경우 참가비를 모두 입금하셔야 합니다.)

– 국민은행 479001-01-287607(예금주: 한국레즈비언상담소)로 계좌 이체

– 입금 시 입금자명(받는 분에게 표기)에 [가을학교+신청자명]이라고 적어주세요. (ex. 가을학교김레즈)

※ 참가문의   lsangdam@hanmail.net
※ 후원계좌   국민은행 703601-00-004665 (예금주: 한국레즈비언상담소)
※ 홈페이지 lsangdam.org | 인스타그램 : @l.sang.dam | 트위터 : @lsang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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