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1살 된 여자입니다 성적 지향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해오던 것이지만 상담 게시판을 알게 돼서 적어봅니다 학창시절에는 그 흔한 짝사랑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 스무살 때는 연애가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가 2-3개월 뒤에 차였어요 그런데 사귀면서도 좋아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헤어진 이후엔 연애에 대한 궁금증도 사라져서 화장도 반년정도 지금까지 안하고 다녔어요 언제였는지 여자인 친구 애가 라식을 하고 안경을 벗은 모습을 봤는데 일단 그렇게 친한 친구는 아니었구요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다 내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남자처럼 느껴졌다고해야하나요 고3때는 기숙사 사감선생님께서 정말 예쁘셨는데 저한테 처음 웃으셨던 날 그 모습을 보고 정말 설레서 자기전에 선생님 생각만 한 적도 있습니다. 또 기숙사 룸메중 한 명이 말투가 예쁘고 행동이나 이런 것도 여성스러운 애가 있었는데 그냥 그 애를 볼 때마다 두뇌가 빨리 회전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그냥 전체적으로 여성성에서 뭔가 끌리는 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애를 보더라도 그냥 일반적 남자애들보다 여성성 있는 남자애한테 호기심을 가졌었구요 그런데 그게 좋아하는 감정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유튜브로 레즈커플들도 찾아보고 그랬었는데 궁금증-절망-궁금증 만 반복하면서 자꾸 제 성적지향을 고민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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