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엄마때문에 고민이에요

지금 나이는 16살 입니다
호주에서 3년 살다가 한국에 온 학생인데
2년동안 메일 체팅으로 친하게 예기하던 여자분을 만났는데
스킨쉽도 자연스럽고 솔직히 그분과 많이 예기도 하면서 제가 많이 좋아하는 분입니다 /문자 올때마다 히히 웃는다는 ㅠㅠㅠㅠㅠ
제가 레즈라는건 저 자신에게 문제가 아닌데
언제 제 부모님[엄마] 에게 한번 물어봤거든요.
저의 엄마랑 전 친구처럼 날마다 많이 예기도 하면서 고민 상담도 많이 해주고 해서 편한사이인데
제가 이 언니에게 관심있다 라고 직선적이게 말하니깐
대답이 거의 약간 더럽다는 듯이 예기 하시더라고요
사실 놀라실거 라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지금 기분이 너무 실망이에요.
그렇게 많은 예기를 같이 했던 엄마인데
제가 레즈라는 이유로 뭔가 이상해 하시는거 같고
제 입장에선 남자랑 스킨쉽 은 되고 여자랑은 않되고 그런 차이가 너무나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떻해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 언니를 계속 만날거지만. 만약 저의 엄마가 만나지 말라고 하거나 저를 너무 꺼림직하게 느끼면 어떻하죠? 어린애라고 사랑에 대해 뭘 알겠냐고. 난 그냥 솔직한거 뿐인데.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스킨쉽 하고싶은건 너무나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 주변 시선보다 저의 가족시선에 대해 지금 너무나도 힘들거 같아요.
딸 입장으론 너무나 속상합니다 지금.

behappy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