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기억하시련지요
가끔.. 와서 이렇게 안부 전해드린다고 했었는데...^^
사실.... 그때 제 사랑을 포기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아직..... 정체성에대한 혼란스러움은 감추지 못하고있습니다.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해외 가수들보면 동성 애인을 두고도 떳떳하게 말하는데..
우리나라사람들은 동성을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도
천대받아야하고 소외당해야한다는것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더 혼란스럽고 힘들어하는것같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동성이 떳떳하다면
제가 사랑을 포기해야할 일도 없었겠지요?
저 말고도 그렇게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면.. 안타깝기 짝이없습니다.

과연.. 동성간에 사랑은 잘못된것일까요?
도덕적으로 어긋난걸까요? 단순히 마음이 가서 사랑을하고
마음데로 억제하지 못해서 마음을 준다는것이 도덕적으로
어긋난것이고... 이 사회에서 소외를 받아야한다는것일까요?

요즘은 조금 바쁘게 지내고있습니다.
사실.... ^^; ↑이런 생각 할 여유도 주지 않고있어요..
생각하면 할수록 힘들고 아프니까......
요즘은 그래서 무언가에'미치다'라고 하지요..
그래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아련한.. 감정을 가지고
제가 많이 변했음을 느낍니다.

그냥..... 문득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몇줄 남기고 갑니다.

봄날이 너무 따스하네요..
그녀를 만나기전에는 빛이라면 그렇게 싫어했었는데...
그녀를 만나고부터 햇빛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이런날씨... 기분을 맑게 해주네요

그녀와 함께이면 더 좋겠지만....
그냥 옆에서 바라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엔 그녀가 아닌.. '그'가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