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떻게 하죠.

저는 중학교 1학년 인데요.
제가 여자를 좋아해요.

예전에는 내가 왜 여자로 태어나서 이 고생이지..라고 생각하면서
젖가슴도 막 주먹으로 패기도했구요.
남자로 성전환 수술이라도 할까.. 고민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요새 들어서는 현실을 이해하기로 했거든요?
레즈비언 상담소에 와서 이 곳 저 곳 둘러보고 난뒤에
조심스럽게 아버지께
 "아빠, 레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라고 하니까요. 아버지께서요.

 "나쁜 짓이지. 남자랑 여자가 사랑하는 거니까!"
라고 하시고요.
어머니도요.
 "성이 다르니까 남자 여자가 사랑해야지. 레즈는 미친거지"
라고...

어떻게하지요? 어머니와 아버지께 실망을 주고 싶지도 않고요.
들키면 맞을 것 같고요. 심하면 죽으려고 할지도 몰라요.

진짜... 동성애자들을 왜 이해하시지 못하는지...


애만 타네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