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능력이 있어야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여기서 상담받는것도 벌써 4번째 정도 된 것 같네요^^
저는 고2학년의 여학생입니다.
명쾌한 답변으로 제 마음 속의 응어리를 풀어 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요즘 들어 생각해 보니,
역시 동성애자들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하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성애자들도 경제적으로도 충분히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이것 저것 된다면야, 좋은데 인연 만들어서 좋은데 시집가고, 장가가고. 아이를 낳아서 어느 정도 노후에 보상 받을 수 있잖아요..?

그에 반해서 동성애자들은 애를 가지는것은
물론이고 입양도 불허되고,
(그리고 아직 학생이라 어른들의 사회는 잘 모르기에 ^^;;)
'아이'라는 매개체가 없으면 쉽게 헤어지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연인과 함께 노후준비 하기가 어렵지는 않나요??

그렇기 때문에 동성애자들은 기반이 확실하게 잡혀 있는 곳에서
일해야 하는건 아닌가요?

답답하네요T-T...  요즘 실업 인구도 많은 마당에
사회적 기반을 단단하게 해 두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답답하네요 ^^;;  시기상조일지도 모르지만, 몇년 뒤면 대학가고
취업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랑 살아도,  소위 부모님들이 말하시는
'너희들(아이) 때문에 산다'도 할 수 없어서 쉽게 헤어질까 불안하고..
왠지 그런 기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