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원래 이반이 아니였습니다.
중2때 남자인줄 알고 사귀었던 애인이 여자라는사실을 알게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성이 뭐가중요해"라고 생각하고 3년간 교제를 했습니다. 그땐 편했습니다. 그아이네 집에서는 그아이가 이반인것을 가족들이 모두 알고계셧고 이해해주셨습니다. 자연스레 우리사이도 아셨고 오래만나는걸 보시고 절 가족대하듯 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안좋게 그아이와 헤어지게되고 저는 다른사람을 만났습니다.
1살 어린 학교 후배였습니다. 처음엔 서로 가볍게 좋아하는 감정으로 만났지만 올해 전 20살이 되었고 대학생이되었습니다.
그아이도 제가 졸업하기전까지만 사귀자고했고 저도 그러자고했습니다. 중,고등학교때는 이반이니 뭐니하는 애들많지만 대학교가면 다들변한다고 하잖아요. 저도변할꺼라고 생각했고 그아이도 제가 남자를만날꺼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우린 만나면서도 이별을 항상준비해두고 만났습니다.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동안 서로만나고 좋아하고 쌓여버린 추억때문에 헤어지는게 쉽지않았고 결국 헤어지지 못하고 이렇게 계속사귀고있습니다.저나 애인이나 집에서는 첫째딸이고 애인네집은 정말엄합니다. 티비에서 동성애 얘기만 나와도 인상을 찌푸리시는 분들이십니다. 언제까지 함께할수 없다는걸 알고있습니다.
그만해야 하는데 그게안되요. 애인을 위해서라면 애인을 생각해서라면 그만둬야지 둬야지 하는데 우린서로 깊어지기만하고있습니다.
앞으로 나와 함께하면서 그아이가 겪게될시련과 차가운사람들시선 그리고 떠나가버릴주위사람들때문에 걱정되서 더는 잡고있을수가없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마음은 놓아야지 하는데 놓아주질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