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명은 밝히지않았지만
편하게
소망이라고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올해 16살이되는 중3학생입니다.
솔직히 중학교1학년때까지만해도 제가 이런고민을
하게될줄은 미쳐 몰랐어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과연 바이일까?
하는 고민을 하게되었답니다.

제가 이러한 고민을 하게된 이유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성동성애 소위 bl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것을 접하면서
제가 스스로 동성애에대한
편견이랄까요 그런게 전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아닐수도 있겠지요
저는 처음에는 조금 당황해서
네이버 지식인이라던지 인터넷을 뒤져보면서
제가 그저 bl을 보며
철없이 성정체성에 혼란이 오는것인지
아니면 정말 제가 바이인지

그리고 서서히 동성애에대한 자각을 하면서
제가 친구들과 유독 친하게지내고
스킨쉽을좋아하고
싸움도없고 하는것들이
제가 저도 모르는중에 동성에게
호감을 가져 그러는것이 아닐까하고요

또 작년,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는 여학생을 좋아하게되었습니다.
(글쎄...좋아한다고해야할까요?)
처음에는 그냥 친한 친구였어요
그런데 동성애에대한 자각을 하고나니
그 친구를 볼때마다
만지고싶고 뭔가 다른친구에 대한 얘기를할때면
질투가나고 그친구와 더 가까이 지내고싶고....

이 글을 쓰면서도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그냥 사춘기한때의 성정체성...
물론 이렇게도 생각해보았지만
제가 이렇게 알게되고 친구를 좋아하게되니
제가 바이라는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것도 아닙니다.
멋진남자를 보면 감탄하고
친구들과 연예인에대한 수다도 떨면서
좋아하고요

제가 바이라는것에대한 확답을 원하는것은 아닙니다
그저 답변자님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바쁘신도중에
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청소년 동성애자에대한 카페가 알고싶네요
알고계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