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님, 담당 상담원이 답변을 드립니다.

삼순이 님, 담당 상담원입니다.

예전에 글을 올리시고 답변을 기다리시다가
영 답변이 달리지 않아 글을 삭제하신 적이 있으신가 봐요.
필요하신 도움을 제 때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요.

이번 문의에도 일주일 가량 지나 이렇게 댓글을 드리게 되었지만 (면목 없습니다)
이후 글을 다시 올려 주시면 최대한 서둘러서
정성껏 답변을 드리도록 할게요.

반드시 꼼꼼히 살펴 읽고, 세심하게 도움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삼순이 님의 고민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기다릴게요.

저희는 요일별로 담당자가 정해져 있어요.
그리고 어떤 분의 내담글도 빼놓지 않고 읽고 반드시 답변을 드려요.
내담 사례를 골라서 답변하는 일은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답니다.

다만 요일별로 담당자의 사정 상 조금 밀리는 경우,
다음 요일의 담당자가 앞선 내담에 답변이 안 달린 상태에서
자기 요일 상담부터 하게 되는 일이 있곤 하는데요.

드문드문 답변이 달린 글과 달리지 않은 글을 보며
혹시 상담소에 내담 사례를 걸러내는 과정이 존재하는 건 아닌가 싶어
삼순이 님 심기가 불편해지신 것 같습니다.

사실 이틀 안에 답변을 드려야 맞고 (그게 원칙이고)
주말/연휴가 낄 경우에만 이틀 + @ 로 조금 더 여유를 두는데
그 약속을 저희가 잘 지켜내지 못한지가 꽤 되었어요.
저부터도 여러 날 밀린 일이 수차례였네요.

언제나 반성하며 열심히 열심히 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상담활동가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게시판 상담을 원래 페이스대로 잘 가도록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 중이랍니다.
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정말로요.

그리고 그간 아무리 답변을 늦게 드려도
답변을 완전히 안 드리는 일은 절대로 없었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답변도 너무 늦어지지 않게 드릴 거고요.

조금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삼순이 님.
다시 찾아주셨을 때는
많이 기다리시게 하지 않을게요.

저희에게는 한 분 한 분의 사연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소중해요.
고민을 나누는 동반자, 지지자로
꼭 함께 하고 싶고요.

꼭 다시 찾아 주세요, 삼순이 님.
열심히 답변 드릴 준비하고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담당 상담원 드림.

2012-7-h-6

상담소